광주에서 전동킥보드 사망사고가 잇따르자 경찰이 교통안전 활동을 강화한다.
광주경찰청과 광주자치경찰위원회는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에 대한 교통안전 활동을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광주시교육청 협조로 지역 중·고등학생에게 문자메시지 등를 통한 전동킥보드 안전수칙을 홍보, 학부모에게도 사고 예방을 위한 서한문을 발송한다.
광주 19개 대학교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유킥보드 집결지 등에 안내문을 게시·부착하는 등 안전수칙을 홍보할 계획이다.
카카오 모빌리티와 협업해 대리운전 기사 100여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추진, 광주 소재 군부대를 찾아가 장병 400명에게 전동킥보드 이용 안전수칙 교육을 진행한다.
앞서 광주에서는 지난달 28일 전동킥보드를 타던 20대 남성이 시내버스를 들이받아 숨졌고, 20일에는 휴가를 나온 군장병이 탄 전통킥보드가 통근버스를 충돌해 사망하는 등 사고가 잇달았다. 이들 모두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경찰은 안전모 미착용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다.
유관기관과 전동킥보드 주차장을 확대하고 공유킥보드 최고속도를 기존 시속 25㎞에서 20㎞로 하향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개인형 이동장치는 신체가 외부로 노출돼 가벼운 접촉 사고로도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면서 "이용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 전남, '살릴 수 있던 환자' 사망 비율 전국서 가장 높아 지난 2월 29일 오전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 응급병동에서 의료진이 중환자를 옮기고 있다.뉴시스 부족한 의료인프라로 사망한 환자 지표에서 전남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8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에 따르면 생존할 수 있었음에도 부족한 의료 인프라 부족으로 사망한 환자 수가 전남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가 남인순 의원실에 제출한 '전국 시·도별 중증도 보정 입원 사망비 현황'에 따르면 2018~2022년 기준 중증도 보정 입원 사망비가 가장 높은 곳은 전남으로 1.17에 달했다.중증도 보정 입원 사망비는 급성기 입원환자의 중증도를 보정한 기대 사망자 수와 실제 사망자 수의 비를 의미한다. 사망비가 1인 지역은 전국 평균 수준이며 1을 넘기면 기대 사망자보다 많은 초과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뜻이다.전남이 1.1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광주는 1.03을 기록했다. 이외에 사망비가 1인 넘긴 지역은 부산 1.08, 강원 1.06, 경북 1.05, 경남 1.05 등이다.전남은 '치료 가능 사망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치료 가능 사망률은 심뇌혈관 질환, 감염 치료가 제때 이뤄진다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 '조기 사망' 비율을 뜻하며 인구 10만명당 치료 가능한 사망자 숫자로 표기한다.2022년 기준 치료 가능 사망자는 충북이 52.9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 51.31명, 강원 51.21명, 전북 49.89명, 전남 49.40명 순이었다.광주는 40.63명으로 세종(37.78명), 서울(40.25명)에 이어 광역지자체 중 세 번째로 낮았다.남인순 의원은 "전국 시·도별 치료 가능 사망률과 중증도 보정 입원사망비 차이는 지역간 건강격차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권역책임의료기관 육성, 지역거점공공병원 확충 및 기능보강, 의료취약지 지원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치고, 공공의료 중심의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계를 구축해 지역간 건강격차를 해소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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