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패 수렁…승점 6점 리그 꼴찌

광주FC가 수비 불안과 결정력 부족 속에 대전하나시티즌과의 맞대결에서 대패를 당했다.
광주는 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하나은행 K리그1 2026 11라운드 대전과의 홈 경기에서 0-5로 완패했다. 이날 무득점 패배로 인해 광주는 7연패의 치욕을 겪게 됐다.
광주는 전반 6분 상대 루빅손의 크로스에 이은 디오고의 정교한 헤더를 막아내지 못하면서 선제골을 내주며 분위기를 빼앗겼다. 전반 11분에는 문민서가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이후 안혁주를 필두로 공격을 이어갔으나 골은 터지지 않았다.
전반 31분에는 추가 실점이 나왔다. 광주 진영에서의 거친 몸싸움 도중 튕겨져 나온 공을 상대 정재희가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해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전반전에서 광주는 슈팅 2개를 시도했으나 유효슈팅은 0개에 그친 반면, 대전은 슈팅 4개 중 3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공격 효율 면에서도 대전에 밀렸다.
후반전에도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6분 안혁주의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은 상대 김준범이 중거리 감아차기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후반 9분에는 골키퍼 김경민의 패스를 가로챈 정재희가 곧바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미처 위치를 잡지 못한 김경민이 이를 막아내지 못하면서 점수는 0-4까지 벌어졌다.
후반 15분에는 크로스를 받은 주민규가 수비망 사이로 침투하며 헤더 슈팅을 성공시켜 점수는 0-5가 됐다. 광주는 후반 21분 문민서가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 이창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후반 24분 권성윤의 중거리 슈팅마저 골대를 벗어났다. 결국 광주는 후반 추가시간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경기를 종료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
시즌 반환점 돈 광주FC···넘어야 할 산이 높다
광주FC 선수단.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2026시즌 전반기를 마치고 월드컵 휴식기에 돌입했다. 이정효 체제에서 이정규 체제로 전환하며 맞이한 첫 시즌, 초반에는 호성적을 거두며 기대를 모았으나 결국 징계로 인한 선수 보충 불가와 잇따른 부상 악재를 극복하지 못한 채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광주는 지난 16일 치러진 하나은행 K리그1 2026 15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0-4로 대패하며 다시 2연패에 빠졌다. 이로써 1승 4무 10패(승점 7점)를 기록한 광주는 리그 12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출발은 순조로웠다. 개막전에서 인천을 3-2로 격파한 데 이어 전북과 김천, 서울을 상대로 잇따라 무승부를 거두며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광주 이정규 감독. 광주FC 제공하지만 웃음은 오래가지 못했다. 선수단 구성의 한계와 주전들의 줄부상이 발목을 잡아 하락세를 그리게 됐기 때문이다.광주는 시즌 개막 전부터 전력 이탈이 발생한 데다, FIFA 징계 여파로 새로 영입한 선수들마저 출전시킬 수 없는 악조건에 놓였다. 간신히 1군 로스터를 채우기는 했으나, 얇은 선수층으로 시즌을 버텨내기엔 역부족이었다.이에 구단은 금호고(U-18) 출신인 김윤호, 정규민, 김용혁, 공배현 등 신인들을 콜업하고 준프로 계약을 통해 공백을 메우려 노력했지만, 이제 막 성인 무대 적응기를 거쳐야 하는 신예들에게 강등권 탈출이라는 중책은 너무나 무거운 짐이었다.설상가상으로 시즌 전반에 걸쳐 부상 악재가 끊이지 않았다. 신창무와 최경록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데 이어 정지훈, 문민서, 안영규마저 줄줄이 쓰러졌다.광주FC 선수단. 광주FC 제공무득점과 무승 행진이 길어지자 선수단 내부 흔들림도 커졌다. 전반기 실점의 상당수는 팀의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 자원의 부족과 제한적인 교체 카드 활용에서 비롯됐다. 대체 자원이 없다 보니 주전 선수들이 대부분의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해야 했고, 체력 저하로 인한 패스 미스와 세컨볼 점유 실패가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이로 인해 공수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지며 리그 최소 득점(7골)과 최다 실점(37골)이라는 아픈 성적표를 남겼다.이러한 상황에서 맞이한 월드컵 휴식기는 광주가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귀중한 기회다. 이번 시즌은 단 한 팀만 다이렉트 강등되는 구조인 만큼, 최하위만 벗어난다면 K리그1 잔류라는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휴식기 동안 박원재, 오하종, 임승겸, 이윤성 등의 자원들이 실전에 투입된다면, 그간 혹사를 견뎌온 기존 주전들의 체력적 부담을 크게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신인 선수들에게 가중됐던 수비진의 부담을 덜어줄 새 외국인 수비수 영입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물론 월드컵 휴식기가 끝난 직후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중요한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이미 벌어진 승점 차를 좁히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데다, 경쟁 팀들 역시 전열을 재정비하고 전력으로 나설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위기에 봉착한 광주가 이번 휴식기를 통해 극적인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 · 광주, FC서울에 0-1로 아쉬운 패배
- · 광주FC, 전북 원정서 0-4 완패···구단 역사상 최다 8연패 수렁
- · 광주FC '무패 행진' 어디 가고 '6연패' 늪으로
- · 광주FC, 안양에 5골 헌납하며 대패···6연패 수렁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