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광주FC가 FC서울과의 맞대결에서 5골을 내주며 아쉬운 첫 패배를 기록했다.
광주는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하나은행 K리그1 2026 5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0-5로 패배했다.
광주는 프리드욘슨과 안혁주가 투톱으로 나섰다. 중원은 박정인-문민서-유제호-신창무가 맡았고, 수비는 하승운-공배현-김용혁-김진호가 나섰다. 골대는 김경민이 지켰다.
이날 광주는 강한 압박을 시도하며 점유율을 높이는 등 공격적 전술을 펼쳤지만, 서울의 침투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며 대량 실점을 기록했다.
전반전은 비교적 팽팽한 흐름이었으나 이른 시간 터진 서울의 선제골이 뼈아팠다. 전반 8분 상대 손정범에게 실점하며 리드를 내준 광주는 유제호와 프리드욘슨을 필두로 반격에 나섰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후반전 들어 광주의 수비 집중력이 급격히 흔들렸다. 하프타임 이후 전열을 가다듬기도 전인 후반 1분 만에 교체 투입된 상대 클리말라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 13분 상대 프리킥 상황에서 서울 로스에게 헤더 골을 내준 광주는 후반 27분, 또다시 상대 클리말라에게 멀티골을 내줬고, 광주는 후반 33분 정지훈, 홍용존, 이민기를 교체 투입하면서 윙과 공격진을 정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수세에 몰린 광주는 후반 36분 상대 이승모에게 쐐기골까지 헌납하며 완전히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광주는 포기하지 않고 공격을 이어갔지만 경기가 좀체 풀리지 않았다. 안혁주와 하승운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고, 공배현과 김진호, 박정인이 연이어 경고를 받는 등 고전했다.
이로써 시즌 첫 패배를 안은 광주는 1승 3무 1패를 기록하게 됐고, 서울은 4연승을 달성하며 리그 1위를 지키게 됐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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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반환점 돈 광주FC···넘어야 할 산이 높다
광주FC 선수단.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2026시즌 전반기를 마치고 월드컵 휴식기에 돌입했다. 이정효 체제에서 이정규 체제로 전환하며 맞이한 첫 시즌, 초반에는 호성적을 거두며 기대를 모았으나 결국 징계로 인한 선수 보충 불가와 잇따른 부상 악재를 극복하지 못한 채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광주는 지난 16일 치러진 하나은행 K리그1 2026 15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0-4로 대패하며 다시 2연패에 빠졌다. 이로써 1승 4무 10패(승점 7점)를 기록한 광주는 리그 12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출발은 순조로웠다. 개막전에서 인천을 3-2로 격파한 데 이어 전북과 김천, 서울을 상대로 잇따라 무승부를 거두며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광주 이정규 감독. 광주FC 제공하지만 웃음은 오래가지 못했다. 선수단 구성의 한계와 주전들의 줄부상이 발목을 잡아 하락세를 그리게 됐기 때문이다.광주는 시즌 개막 전부터 전력 이탈이 발생한 데다, FIFA 징계 여파로 새로 영입한 선수들마저 출전시킬 수 없는 악조건에 놓였다. 간신히 1군 로스터를 채우기는 했으나, 얇은 선수층으로 시즌을 버텨내기엔 역부족이었다.이에 구단은 금호고(U-18) 출신인 김윤호, 정규민, 김용혁, 공배현 등 신인들을 콜업하고 준프로 계약을 통해 공백을 메우려 노력했지만, 이제 막 성인 무대 적응기를 거쳐야 하는 신예들에게 강등권 탈출이라는 중책은 너무나 무거운 짐이었다.설상가상으로 시즌 전반에 걸쳐 부상 악재가 끊이지 않았다. 신창무와 최경록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데 이어 정지훈, 문민서, 안영규마저 줄줄이 쓰러졌다.광주FC 선수단. 광주FC 제공무득점과 무승 행진이 길어지자 선수단 내부 흔들림도 커졌다. 전반기 실점의 상당수는 팀의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 자원의 부족과 제한적인 교체 카드 활용에서 비롯됐다. 대체 자원이 없다 보니 주전 선수들이 대부분의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해야 했고, 체력 저하로 인한 패스 미스와 세컨볼 점유 실패가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이로 인해 공수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지며 리그 최소 득점(7골)과 최다 실점(37골)이라는 아픈 성적표를 남겼다.이러한 상황에서 맞이한 월드컵 휴식기는 광주가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귀중한 기회다. 이번 시즌은 단 한 팀만 다이렉트 강등되는 구조인 만큼, 최하위만 벗어난다면 K리그1 잔류라는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휴식기 동안 박원재, 오하종, 임승겸, 이윤성 등의 자원들이 실전에 투입된다면, 그간 혹사를 견뎌온 기존 주전들의 체력적 부담을 크게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신인 선수들에게 가중됐던 수비진의 부담을 덜어줄 새 외국인 수비수 영입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물론 월드컵 휴식기가 끝난 직후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중요한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이미 벌어진 승점 차를 좁히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데다, 경쟁 팀들 역시 전열을 재정비하고 전력으로 나설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위기에 봉착한 광주가 이번 휴식기를 통해 극적인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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