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높은 벽 앞에 투지 드러내
"적응도는 30%지만 근성으로 도전"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난관을 이겨내고, 하루빨리 성장해 실력을 증명하겠습니다.”
프로축구 광주FC의 미래를 책임질 ‘07년생 신예 4인방’ 김윤호, 정규민, 공배현, 김용혁이 프로의 높은 벽을 앞두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U-18 금호고와 준프로를 거쳐 1군에 합류한 이들은 K리그1 특유의 압도적인 템포에 혀를 내두르면서도, 그 격차를 줄이기 위한 뜨거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금호고 시절 에이스로 이름을 날렸던 이들이지만, 프로의 세계는 차원이 달랐다. 선수들은 입을 모아 ‘템포의 차이’를 가장 큰 과제로 꼽았다. 정규민과 김윤호는 고교 시절과는 비교할 수 없는 공수 전환 속도와 압박 타이밍에 적응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공배현은 선배들의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기초 체력 보완에 매진 중이다.
스스로에 대한 평가는 냉정했다. 이미 준프로 경험이 있는 김윤호가 그나마 40%의 적응도를 보인다고 답했을 뿐, 정규민과 공배현은 “선배들의 20~30% 수준에 불과하다”며 겸손히 말했다.

태국 캠프 초반 발목 부상을 당해 재활 중인 김용혁 역시 직접 몸으로 부딪치지 못하는 아쉬움 속에 본인의 상태를 20%로 진단하며 개막 엔트리 합류를 위해 전념하고 있다.
이정규 광주FC 감독의 전술을 흡수하는 과정 역시 치열하다. 훈련 영상을 분석하며 선배들의 움직임을 연구하는 것은 물론 민상기, 김진호 등 베테랑 선배들의 세심한 조언을 밑거름 삼아 매일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번 시즌을 맞는 4인방의 목표는 명확하다. 이들은 우선적적으로 1군 무대에서 실력을 증명하길 원한다.
특히 김윤호는 “10경기 출전과 5골 달성”이라는 포부를 드러냈고, 정규민은 “데뷔전 무실점 승리”를 꿈꿨다.
신예 4인방은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난관을 버텨내며 빨리 실력을 증명하고 싶다”며 “감독님의 신뢰와 선배들의 가르침 속에서 하루하루 성장해 팀에 반드시 보탬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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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강원FC에 0-3 완패···2연패 수렁
이정규 감독.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강원FC를 상대로 뼈아픈 완패를 당하며 연패의 수렁에 빠졌다.광주는 4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치러진 하나은행 K리그1 2026 6라운드 강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광주는 박정인과 하승운을 투톱으로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중원은 강희수·문민서·유제호·신창무, 수비는 이민기·안영규·김용혁·김진호가 맡았다. 이날 골키퍼는 김경민이 나섰다.경기는 시작과 동시에 강원의 공세로 전개됐다. 광주는 전반 9분 코너킥 상황 이후 유제호가 공을 걷어내려 했지만 틈새를 노린 상대 강투지의 슈팅이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인 전반 12분, 광주 골박스 인근에서 공배현이 걷어낸 공을 상대 모재현이 밀어넣으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광주는 이민기와 강희수가 파울을 감수하면서까지 상대의 흐름을 끊어내는 데 성공했고, 강원의 매서운 공격 전개를 막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전반전을 0-2로 마쳤다.후반 시작과 동시에 광주는 박정인 대신 프리드욘슨을 투입하며 전술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오히려 추가 실점이 나오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후반 8분 강원 이유현의 중거리 슈팅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사실상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광주는 이후 공배현과 박성현도 교체 투입하며 수비력 강화와 만회골을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하지만 수비수 안영규를 비롯해 공배현, 박성현이 잇따라 경고를 받았고,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경기 막판 신창무의 코너킥 등을 통해 득점 기회를 노렸으나 강원의 탄탄한 수비벽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광주의 득점은 나오지 않은 채 후반전을 마무리했다.직전 서울전에 이어 강원과의 맞대결도 패배하면서 광주는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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