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하우 나누며 기회로 삼을 것"

“더욱 공격적인 축구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땀방울로 감동시키는 축구를 하겠습니다.”
광주FC가 2026시즌을 앞두고 남해에서 막바지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시즌 처음 주장단으로 합류한 신창무와 2년 연속 부주장을 맡은 최경록이 밝힌 포부다. 이들은 “선수별로 휴식 시간도 조절하고, 서로의 플레이에서 장단점을 끊임없이 공유하면서 팀이 점차 강해지고 있는 듯하다”고 이번 캠프를 평가했다.
광주 입단 이후 처음으로 주장단에 이름을 올린 신창무는 “주장을 맡기 전이나 지금이나 고참으로서 행동으로 보여주려 노력하는 마음은 같다”며 “직책이 생긴 만큼 올해는 조금 더 큰 틀에서 팀을 바라보고 형들과 동생들을 잘 아우르겠다는 책임감이 생긴다”고 소감을 밝혔다.
훈련은 단계적으로 진행 중이다. 태국에서 열린 1차 캠프에서는 수비적인 부분에 포커스를 맞췄고, 남해에서의 2차 캠프는 공격 빌드업 훈련과 함께 여타 팀과의 연습 경기를 병행하면서 실전 감각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중이다.
훈련이 막바지에 이른 상황에서 광주의 가장 큰 고민은 얇은 선수층이다. 부상자가 한두 명만 발생하더라도 자체 연습 경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스쿼드가 빡빡한 상황이다. 신창무는 “누구 하나 부상을 당하면 정말 위험하고 아쉬운 상황인 것은 맞지만 부상을 염두에 두고 경기에 임할 수는 없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만 하는 상황이다”며 “고참들의 컨디셔닝 노하우를 공유해 동생들과 소통하며 부상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끊임없이 광주를 응원해주시는 조빈 씨를 비롯해 수많은 팬 분들의 지원 덕분에 크라이오테라피와 아이싱 장비 등 회복을 돕는 다양한 설비가 생겼다”며 “이 때문에 체력 회복과 부상 예방에 대해 조금 더 걱정을 덜어낼 수 있게 됐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최경록 역시 “지금 바꿀 수 없는 상황보다는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며 “오히려 지금 상황이 모든 선수들이 골고루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어 팀이 더 끈끈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인 면을 짚었다.

새로운 유망주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신창무는 “금호고에서 올라온 친구들이 기존 프로에서 보지 못했던 번뜩이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며 “바로 실전에 투입됐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대되는 선수들이라 기분이 좋다”고 귀띔했다.
팀의 목표는 확고하다. 상위 스플릿 진출과 코리아컵 결승 도전이다. 신창무는 “이번 시즌은 더욱 높에 목표를 잡아 상위 스플릿에 꼭 올라가고 싶고, 작년에 아쉽게 놓친 코리아컵 결승도 다시 도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인적인 목표로는 두 선수 모두 10개의 공격 포인트를 설정했다. 최경록은 “창무 형에게 5개의 어시스트를 주고, 나도 5개의 어시스트를 받아 각각 공격 포인트 10개를 채우면 딱이지 않을까 싶다”며 의지를 다졌다.
팬들의 우려에 대해 신창무는 “팬들이 걱정하는 부분을 잘 알고 있고, 선수단 내에서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고, 최경록 역시 “수비적인 모습도 지루하지 않게 공격적인 수비를 보여드리겠다. 한 발 더 나아가는 축구를 위해 마지막까지 마무리를 잘하겠다”고 약속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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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강원FC에 0-3 완패···2연패 수렁
이정규 감독.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강원FC를 상대로 뼈아픈 완패를 당하며 연패의 수렁에 빠졌다.광주는 4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치러진 하나은행 K리그1 2026 6라운드 강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광주는 박정인과 하승운을 투톱으로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중원은 강희수·문민서·유제호·신창무, 수비는 이민기·안영규·김용혁·김진호가 맡았다. 이날 골키퍼는 김경민이 나섰다.경기는 시작과 동시에 강원의 공세로 전개됐다. 광주는 전반 9분 코너킥 상황 이후 유제호가 공을 걷어내려 했지만 틈새를 노린 상대 강투지의 슈팅이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인 전반 12분, 광주 골박스 인근에서 공배현이 걷어낸 공을 상대 모재현이 밀어넣으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광주는 이민기와 강희수가 파울을 감수하면서까지 상대의 흐름을 끊어내는 데 성공했고, 강원의 매서운 공격 전개를 막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전반전을 0-2로 마쳤다.후반 시작과 동시에 광주는 박정인 대신 프리드욘슨을 투입하며 전술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오히려 추가 실점이 나오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후반 8분 강원 이유현의 중거리 슈팅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사실상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광주는 이후 공배현과 박성현도 교체 투입하며 수비력 강화와 만회골을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하지만 수비수 안영규를 비롯해 공배현, 박성현이 잇따라 경고를 받았고,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경기 막판 신창무의 코너킥 등을 통해 득점 기회를 노렸으나 강원의 탄탄한 수비벽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광주의 득점은 나오지 않은 채 후반전을 마무리했다.직전 서울전에 이어 강원과의 맞대결도 패배하면서 광주는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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