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코리아컵 결승서 전북과 총력전···사상 첫 우승 노린다

입력 2025.12.04. 16:37 차솔빈 기자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전북과 대결
우승 시 AFC챔피언스리그2 진출 기회
프리드욘슨·헤이스 공격력 경기 핵심
지난 22일 37라운드 울산전을 승리한 후 광주 선수단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구단 역사상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염원을 이루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광주는 오는 6일 오후 1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전북 현대 모터스와 맞붙는다.

이번 결승은 단순한 트로피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우승팀에는 상금 3억 원과 AFC 챔피언스리그2(ACL2) 진출권이 주어진다. 여기에 스폰서 유치와 마케팅 효과까지 고려하면 구단의 연간 운영 환경에도 큰 반향을 가져올 수 있는 경기다. 결승 진출만으로 확보한 2억 원의 상금 또한 재정 건전성 회복에 의미 있는 지원이 될 전망이다.

이번 맞대결의 결과는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올해 정규 리그에서는 광주가 전북을 상대로 1무 2패로 밀렸으나(연맹 리그 기록, 2024년), 변수는 적지 않다.

전북은 이미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하며 전진우·김진규·티아고 등 강력한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지만, 거스 포옛 감독과 디에고 포옛 코치가 이전 경기 퇴장 및 징계로 인해 벤치 지휘를 할 수 없다. 여기에 주전 공격수 콤파뇨의 부상, 수비수 김영빈의 경고 누적 결장까지 겹치며 핵심 전력 누수가 불가피해졌다.

광주는 결승을 위해 철저히 준비해왔다. 지난달 30일 수원과의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적극 활용해 주전들의 체력을 아꼈다. 헤이스와 김경민 등 핵심 자원은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며 결정적인 순간에만 투입됐다.

결승전에서 주목할 선수는 프리드욘슨과 헤이스다. 프리드욘슨은 최근 제주·울산전에서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강력한 공격력을 과시했고, 공중볼 경합에서도 우위를 보여 세트피스 상황에서 광주의 무기가 될 전망이다. 헤이스 역시 매 경기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으며, 직전 수원전에서는 교체 투입 직후 결승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이강현과 변준수는 김천 상무 입대를 앞두고 있었지만, 결승 출전을 위해 입대 날짜를 미루며 팀을 위해 헌신했다.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코리아컵에서 우승을 차지해 선수들에게 다시 한번 아시아 무대에 도전할 기회를 마련해 주고 싶다"며 "올 시즌 광주의 마지막 경기다. 많은 팬 분들께서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해 주시면 우승으로 향하는 여정에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올해 시민구단으로서 한계를 뛰어넘는 행보를 보여준 광주가 리그 챔피언 전북을 뛰어넘고 창단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역사를 써낼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집중되고 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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