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광주FC가 올 시즌 첫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첫 단추를 뀄다.
광주는 1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수원FC와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광주는 상대보다 더 많은 슈팅(7:5)과 유효슈팅(3:2)을 기록하고도 득점을 올리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시즌 첫 경기를 치른 광주는 1무 승점 1점으로 2025시즌을 시작한다.
경기에서 광주는 헤이스와 박인혁이 최전방을 지켰다. 김한길, 이강현, 문민서, 박정인이 이들을 뒷받침했고 김진호, 안영규, 민상기, 이민기가 후방에 섰다. 골문은 김경민이 맡았다.
전반부터 광주는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전반 4분 상대 패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슛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27분에는 상대 안데르손의 돌파를 막아내며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이어 36분 박인혁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를 맡고 튀었다. 이를 문민서가 잡아 재차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전 주도권은 광주가 잡았다. 광주는 후반 12분 김한길과 박정인, 이강인을 대신해 아사니, 오후성, 박태준을 투입하며 득점을 향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후 20분. 헤이스가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후반 34분에는 결정적인 찬스가 찾아왔다. 헤이스의 크로스를 받은 황재환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한 것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41분에는 상대 안데르손이 엄청난 돌파능력을 선보이며 골문 앞까지 공이 흘렀다. 오프키르에게 패스를 했고 이는 슈팅으로 이어졌지만 광주의 골문을 살짝 빗나가 안도의 한숨이 흘렀다.
양 팀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빈공 속에 0-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를 마친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결국 축구는 골을 넣는 경기다. 골을 넣는 것까지는 도와줄 수 없다. 감독이 문전까지는 공을 갖고 가게 만들 수 있지만 골문 앞에서 자신없는 플레이를 하면 코칭하는 저도 경기장에 찾아온 팬들도 답답할 것 같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서 "오늘 모처럼 월드컵구장에서 팬들이 많이 응원을 해주셨다. 고맙다고 전해드리고 싶다"고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향한 감사를 전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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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없는 정효팀' 광주FC, 2연승 신바람 프로축구 광주FC의 강희수(왼쪽)가 9일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대구FC와 경기에서 득점을 올렸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이정효 감독이 자리를 비운 가운데서도 2연승을 질주했다.광주는 9일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대구FC와 경기에서 강희수의 K리그 데뷔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시즌 3승(4무 1패)째를 거둔 광주는 승점 13점으로 K리그1 3위로 단숨에 점프했다. 반면 상대 대구FC는 5연패의 늪에 빠졌다.광주는 경기에서 최경록-헤이스가 최전방에 나섰고 아사니-주세종-강희수-오후성이 중원에 섰다. 조성권-변준수-브루노-김진호는 후방을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김경민이 착용했다.광주는 전반 초반 빠른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전반 11분 헤이스의 크로스를 대구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이를 강희수가 받아 슈팅으로 연결했고 대구의 골문을 열었다. 강희수는 이날 경기가 K리그1 데뷔전이었는데 곧바로 득점을 성공시키며 가능성을 선보였다.광주는 계속해서 대구의 골문을 두드렸다. 헤이스가 전반 17분과 29분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골로 방점을 찍지 못했다.아쉬움이 길어지기 전. 광주는 추가점을 올렸다. 최경록의 패스를 받은 오후성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2-0을 완성했다.광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박태준과 이강현을 투입하며 주세종, 이강현을 교체했다. 이런 가운데 대구가 추격에 나섰다. 후반 42분 대구의 세징야가 코너킥으로 득점을 성공시키며 2-1.광주는 이어진 후반 막판 위기를 맞았다. 상대에 연달아 슈팅을 허용했다. 이것이 다행히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으며 광주는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경기를 마친 마철준 광주FC 수석코치는 "궂은 날씨 속에 많이 찾아와주신 팬들께 감사하고 어려운 경기 속에 승점 3점을 가져온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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