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구단 “아직 공식 입장 없어”

프로축구 광주FC의 사령탑 이정효 감독의 거취에 세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뉴시스는 "이 감독이 김두현 감독의 후임으로 전북현대로 이적한다. 19일 공식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북은 앞서 16일 김 감독과 계약 해지를 발표하며 새 사령탑을 물색하는 중이다.
지난 시즌 전북은 K리그1 잔류에는 성공했으나 하위스플릿에 머물렀고 순위도 10위에 그치는 등 유례가 없는 부진으로 몸살을 앓았다. 10승 12무 16패 승점 42점으로 K리그1 최다 우승(9회)팀의 자존심을 구겼다.
이에 새 사령탑을 찾는 전북의 물망에 이 감독이 오른 분위기다.
이 감독은 지난 2022년 광주의 사령탑을 맡아 K리그2에서 K리그1으로 승격을 이끌었고 지난해에는 광주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K리그1 3위)를 이끌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올 시즌에도 광주의 K리그1 잔류와 ACLE에서의 호성적으로 존재감을 증명한 바 있다.
광주FC 관계자는 "아직 구단측에서는 확인되고 있는 점이 없다"며 "공식적으로 확인되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다음 사령탑 물색 등의 절차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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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컵 정조준' 광주FC, 1년전 패전 그대로 갚았다 프로축구 광주FC의 조성권이 2일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 울산HD FC와 경기에서 후반 29분 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끈 후 세리모니를 펼치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4강' 티켓을 움켜쥐었다. 1년전 패전을 안겼던 울산HD FC를 꺾고 거둔 승리라 더욱 값지다.광주는 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후반 30분 터진 조성권의 결승골에 힘입어 울산을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광주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코리아컵 4강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지난해 4강에서 광주는 울산을 만나 1, 2차전 합계 2-3으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올해는 다시 만난 리벤지 매치에서 승리하며 사상 첫 결승 진출의 문턱을 눈앞에 뒀다.프로축구 광주FC의 조성권(가운데)이 2일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 울산HD FC와 경기에서 후반 29분 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끈 후 세리모니를 펼치고 있다. 광주FC 제공.광주는 이번 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쳤다. 선수층이 얇아 그동안 코리아컵에서 정예 멤버에게는 휴식을 부여하고 벤치 멤버에게 경기 출전시간을 부여하는 로테이션 전략을 펼쳐왔다. 그러나 이날은 아사니, 헤이스, 가브리엘에 홍명보호 소집을 앞둔 변준수까지 출전시키며 강수를 뒀다.경기에서는 전반 초반부터 광주가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3분에 주세종의 패스를 받은 아사니가 슈팅을 날렸으나 수비에 막혔다. 정지훈도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지던 전반 42분 변수가 생겼다. 상대 수비수 김영권이 아사니의 역습을 파울로 차단하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수적 우위를 점한 광주는 더욱 강하게 울산을 밀어붙였다. 후반전 광주는 12분 헤이스의 중겨리 슛이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공세 속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해 답답하던 찰나 광주는 후반 29분 신창무의 코너킥을 조성권이 감각적인 헤더로 연결하며 울산의 골문을 열었다.이후 광주는 어렵게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1-0으로 4강 진출의 문턱을 넘었다.부천FC와 김포FC K리그2팀간의 맞대결에서는 부천이 승리했다. 전반전부터 2골을 넣은 부천은 후반 9분 자책골로 1점을 잃었지만 추가점을 올리면서 3-1로 김포에게 승리를 거뒀다.2년 연속 코리아컵 4강 진출에 성공한 광주는 8월 20일 부천FC 1995와 코리아컵 4강 1차전을 갖는다. 4강 2차전은 8월 27일에 열린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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