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반환점] 김이강 서구청장 "따뜻한 생활정부 위해 남은 2년도 최선 다할 것"

입력 2024.07.01. 14:17 박승환 기자
재택의료센터 등 모델 만들며 성과
저예산 고효율 대표정책들도 눈길

"남은 2년이라는 시간도 따뜻한 생활정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선 8기 취임 2주년을 맞은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의 말이다.

주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신속·정확하고 친절한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을 펼친 결과 서구가 눈에 띄게 달라졌다는 것.

실제 서구는 복지, 경제, 행정 등 모든 부분에서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면서 전국 유일의 성과를 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취임 첫해인 2022년 7월에는 전국 최초로 재택의료센터를 개소하고 관내 의료진들과 협업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한 것으로 현재 500여명이 찾아가는 방문의료서비스 혜택을 받고 있다. 이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대 규모다.

서구의 이 같은 복지 사례는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으로 2026년부터는 지자체들이 통합돌봄 정책을 의무 시행하게 됨에 따라 전국 지자체로 확대될 전망이다.

서구가 가족돌봄청년 지원조례를 제정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가족돌봄청년수당도 확대 시행될 방침이다.

가족돌봄청년수당은 아픈 가족들을 돌보느라 학업, 직장 등을 포기한 청년들에게 매년 300만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민선 8기 서구의 대표적인 착한정책으로 꼽힌다. 특히 서구는 관내 거주하는 6천여명의 청년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지원대상 40여명을 발굴했다. 현재 정부는 서구의 가족돌봄청년수당을 벤치마킹해 전국 단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도입한 구청장 직통 민원 전용 휴대전화 '바로 문자 하랑께'도 서구만의 소통창구로 자리 잡았다. 2022년 8월 개통 후 22개월간 5천여건에 달하는 민원에 신속·정확하게 응답해 주민 만족도를 높였다. 접근성이 좋다는 점도 만족도를 높이는 데 한몫했다.

친절한 민원응대 서비스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구는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구청 민원실과 교통행정과, 보건소 등 대민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를 대상으로 친절 컨설팅을 실시, 2022년 10월 평균 67.5점이었던 친절지수를 1년5개월만인 2024년 3월 평균 93.5점으로 크게 높였다. 이는 은행이나 대기업 서비스센터보다 높은 수준이다.

서구만의 저예산 고효율 대표정책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

2022년 풍암호수공원 세족장 설치를 시작으로 18개 동 전체에 24개의 맨발로를 조성해 맨발걷기 열풍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맨발로 조성 사업은 근린공원, 학교 운동장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예산 부담을 줄였다. 지난 4월에는 호남권 최초로 도심맨발축제를 개최해 축제 당일 2천여 명이 참여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공유주차장 사업도 대표적인 저예산 고효율 정책 중 하나로 꼽힌다. 서구는 아파트와 종교시설, 학교 주차장을 활용해 공유주차장 2천100여면을 확보, 지역의 가장 큰 민원 중 하나인 주차난을 해소하는 중이다. 실제 서구 관내 학교 9곳이 학교 개방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면서 238면의 주차장을 확보, 350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나눔 가치 확산을 위해 도입한 천원국시는 서구를 대표하는 착한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6호점까지 문을 연 천원국시는 우리밀 소비 촉진, 어르신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천원국시 매장 안에 조성된 나눔냉장고도 누구든지 음식을 채워넣고 필요한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다 보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역 전체를 대학 캠퍼스로 만든 '세상에서 가장 큰 대학(세큰대)'도 10개 학과 108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마을 도서관과 카페를 강의실로 활용, '5분거리 학습권'을 조성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2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눈에 띄는 성과와 변화를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큰 동력이 됐기 때문이다"며 "앞으로도 착한사람들이 행복하고 착한가게가 번창하며 착한기업이 성공하는 따뜻한 생활정부를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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