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박수현 의원, 조재구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한국지역발전대상 영예

한국지역언론인클럽(KLJC)은 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립 13주년 기념식을 갖고 2025 한국지역언론보도대상과 지역발전대상을 시상했다.
2025 한국지역언론보도대상은 울산매일신문 신섬미, 조나령 기자, 강원도민일보 이채윤 기자, 경북매일 홍성식 기자가 공동 기획 취재 보도한 '동해선 K-관광의 미래 로컬들 매력을 잇다'가 수상했다.
한국지역언론보도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택환 미래전략정책연구원장)는 "올해 부산 부전역에서 강릉까지 동해선 운행을 계기로 지역 킬러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역관광 활성화를 통해 인구감소지역의 생존전략을 찾는 시도가 참신했다"며 "3개 지역신문사가 협업을 통해 이뤄낸 성과에 심사위원들이 높은 평점을 매겼다"고 밝혔다.
최우수상은 무등일보 최류빈 기자의 '서남해 갯벌이 사라진다, 모래화의 경고'가 선정됐다. 이 기사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전남 갯벌이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모래화하면서 발생한 어민들의 고충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정책당국의 대책수립을 끌어냈다.
KLJC는 2025 한국지역발전대상 수상자로 더불어민주당 이개호(전남 담양 함평 영광 장성), 박수현(충남 공주 청양 부여) 국회의원, 국민의힘 조재구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대구 남구청장)을 선정했다.
이 의원은 원자력발전에 대한 지역자원시설세를 상향하는 법안을 발의하는 등 지역균형발전과 지역신문발전기금 확충 등을 위해 노력했다.
박 의원은 지역언론에 대한 각별한 관심으로 지역신문지원특별법 개정과 지역신문발전기금을 확충하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펴온 것으로 정평이 났다.
조 대표회장은 기초정부를 대표하는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을 연임하면서 자치분권 개헌과 재정분권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했다.
이기동 KLJC 회장은 이날 13주년 기념사에서 "지역소멸위험지역이 갈수록 늘어나고 지역언론의 존립기반도 약화되고 있다"며 "수도권 초집중을 막고 지역균형 발전을 이루기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과 시상식에는 KLJC 손균근 이사장을 비롯한 회원과 수상자, 정부와 국회, 지방4대협의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강병운기자 bwjj238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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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남파고택 종갓집 활용 특별한 체험행사
“나주 다시 복암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금동신발(보물)이 예쁜 목걸이 공예로 재탄생하다니, 정말 실용적이고 멋진 체험 같아요. ”전남 나주 남파고택에서 열린 ‘금동신발 목걸이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20여명의 참가자들 사이에서 웃음과 탄성이 터져나왔다. 빨간색, 검정색, 은색 등 다양한 색깔의 천연 원석과 핵진주로 만들어진 목걸이가 잇따라 완성되자 기쁨의 환호가 곳곳에서 이어졌다.김대중 전 대통령이 야당 총재시절 전남지역을 방문할 때면 ‘의로운 기상’을 받기 위해 으레 찾아 묵었던 나주 남파고택에서 지난 8일과 9일 전통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열려 관심을 끌었다.남파고택은 호남 지방의 대표적인 상류 계층의 가옥이며, 전남 단일건물로는 규모가 가장 큰 한옥으로 200년동안 집안 대대로 보관해온 각종 민구류, 공예품 등이 시대별로 잘 갖추어져 있어서 호남지방의 생활문화 연구와 민속학적 연구에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여겨진다.또한 이곳 남파고택은 1929년 10월 30일, 나주역에서 일본인 중학생이 조선인 여학생(박기옥·이광춘·이금자 등)을 희롱한 ‘댕기머리’사건의 주인공인 박기옥과 이를 목격한 박기옥의 사촌동생 박준채가 일본 중학생에 강하게 항의하고 끝내 주먹을 날려 한·일간 사건으로 비화되면서 그해 11월 3일 광주학생독립운동의 도화선 역할을 했던 두 학생 박기옥과 박준채가 공부했던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남파고택 그날의 초대’ 9일 첫 행사 ‘남파고택 이야기’는 박경중 종손과 강정숙 종부가 체험자들과 함께 고택 곳곳을 돌며 고택의 역사적 의미와 200년 생활상 이야기로 시작되었으며, 이어 금동신발 목걸이 만들기, 전통한복체험 등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 중간중간에는 샌트위치와 배로 만든 아이스크림, 얼음 커피, 과일 등도 제공돼 고택에서의 여유도 만끽했다.남파고택 종손 박경중씨는 “김대중 전 대통령도 나주읍성 안의 이곳 고택을 매우 사랑했었지만,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이곳을 찾아 독립운동가 후손들과 고택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일본의 식민지 과거사를 사죄한 대목에서는 큰 보람을 느꼈다”며 “공예품은 물론이고 나주반상, 식기류, 도자기, 수백여점의 각종 생활용품, 수백년된 아궁이까지 근현대와 우리 민속사의 살아있는 공간으로 널리 활용돠면 좋겠다”고 말했다.행사를 기획한 문화토리 박지현 대표는 “국가유산청의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으로 행사를 마련했으며, 참가자들에게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역사와 전통, 그리고 현대를 잇는 힐링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정성을 들였다”며 “앞으로도 고택을 담은 아트와 공연 등 작지만 소중하고 알찬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남파고택 그날의 초대’ 행사는 지난 4월 24일과 25일에 전통 내림음식, 천연염색, 한복체험 행사와 이날 ‘고택에 스민 빛의 조각’행사를 끝으로 상반기를 마감하고, 하반기에는 전통차문화예법을 배워보는 ‘손끝으로 배우는 예절’(10월2일~4일), 고택 내림음식을 재현하는 ‘대표 종가 부엌에서의 따뜻한 초대’(10월16일~17일) 등 잇따라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나주=김진석기자 suk1586@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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