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편집 부문 우수상

무등일보가 광주전남기자협회가 주관하는 2025 올해의 기자상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3일 광주전남기자협회는 2025 올해의 기자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그 중 무등일보는 신문·통신 취재보도 부문과 신문 편집 부문에서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신문·통신 취재보도 부문 우수상은 이용규·김현주·박승환·차솔빈 기자의 '전남도청 마지막 지킨 기동타격대 그들은 누구인가'가 차지했다. 1980년 5월 마지막까지 계엄군의 진압에 맞서 도청을 사수한 무장 조직인 기동타격대 대원을 만나 당시의 활동과 그동안의 세월을 반추한 기획 보도이다. 총 7회에 걸쳐 보도한 이 기획물은 기동타격대 대원들의 삶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며 이들이 아직까지도 항전의 후유증으로 고통 받고 있음을 알렸다.
신문 편집 우수상은 김현주 기자의 '백면의 변신은 무죄'가 이름을 올렸다. 무등일보는 올해 6월부터 기존에 광고가 고정 배치되던 신문 백면(Back·20면)에 기획 기사를 배치하는 체제를 구축했다. 전국적으로 드문 시도로 광고 의존도를 줄이고 독자에게 읽을거리와 정보를 제공하려는 의도가 담겼다. 특히 백면은 펼치지 않아도 보인다는 점에서 '또다른 1면'이나 다름 없기에 비주얼·시각화 편집에 집중, '눈으로 보는 신문' 스타일을 구현했다. 김 기자의 이번 수상은 광고보다 콘텐츠의 가치와 공익성을 우선하는 편집 전략을 실험적으로 적용한 것이 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한편 2025 올해의 기자상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전 11시 전일빌딩2458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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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남파고택 종갓집 활용 특별한 체험행사
“나주 다시 복암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금동신발(보물)이 예쁜 목걸이 공예로 재탄생하다니, 정말 실용적이고 멋진 체험 같아요. ”전남 나주 남파고택에서 열린 ‘금동신발 목걸이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20여명의 참가자들 사이에서 웃음과 탄성이 터져나왔다. 빨간색, 검정색, 은색 등 다양한 색깔의 천연 원석과 핵진주로 만들어진 목걸이가 잇따라 완성되자 기쁨의 환호가 곳곳에서 이어졌다.김대중 전 대통령이 야당 총재시절 전남지역을 방문할 때면 ‘의로운 기상’을 받기 위해 으레 찾아 묵었던 나주 남파고택에서 지난 8일과 9일 전통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열려 관심을 끌었다.남파고택은 호남 지방의 대표적인 상류 계층의 가옥이며, 전남 단일건물로는 규모가 가장 큰 한옥으로 200년동안 집안 대대로 보관해온 각종 민구류, 공예품 등이 시대별로 잘 갖추어져 있어서 호남지방의 생활문화 연구와 민속학적 연구에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여겨진다.또한 이곳 남파고택은 1929년 10월 30일, 나주역에서 일본인 중학생이 조선인 여학생(박기옥·이광춘·이금자 등)을 희롱한 ‘댕기머리’사건의 주인공인 박기옥과 이를 목격한 박기옥의 사촌동생 박준채가 일본 중학생에 강하게 항의하고 끝내 주먹을 날려 한·일간 사건으로 비화되면서 그해 11월 3일 광주학생독립운동의 도화선 역할을 했던 두 학생 박기옥과 박준채가 공부했던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남파고택 그날의 초대’ 9일 첫 행사 ‘남파고택 이야기’는 박경중 종손과 강정숙 종부가 체험자들과 함께 고택 곳곳을 돌며 고택의 역사적 의미와 200년 생활상 이야기로 시작되었으며, 이어 금동신발 목걸이 만들기, 전통한복체험 등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 중간중간에는 샌트위치와 배로 만든 아이스크림, 얼음 커피, 과일 등도 제공돼 고택에서의 여유도 만끽했다.남파고택 종손 박경중씨는 “김대중 전 대통령도 나주읍성 안의 이곳 고택을 매우 사랑했었지만,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이곳을 찾아 독립운동가 후손들과 고택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일본의 식민지 과거사를 사죄한 대목에서는 큰 보람을 느꼈다”며 “공예품은 물론이고 나주반상, 식기류, 도자기, 수백여점의 각종 생활용품, 수백년된 아궁이까지 근현대와 우리 민속사의 살아있는 공간으로 널리 활용돠면 좋겠다”고 말했다.행사를 기획한 문화토리 박지현 대표는 “국가유산청의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으로 행사를 마련했으며, 참가자들에게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역사와 전통, 그리고 현대를 잇는 힐링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정성을 들였다”며 “앞으로도 고택을 담은 아트와 공연 등 작지만 소중하고 알찬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남파고택 그날의 초대’ 행사는 지난 4월 24일과 25일에 전통 내림음식, 천연염색, 한복체험 행사와 이날 ‘고택에 스민 빛의 조각’행사를 끝으로 상반기를 마감하고, 하반기에는 전통차문화예법을 배워보는 ‘손끝으로 배우는 예절’(10월2일~4일), 고택 내림음식을 재현하는 ‘대표 종가 부엌에서의 따뜻한 초대’(10월16일~17일) 등 잇따라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나주=김진석기자 suk1586@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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