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사내교육]"AI로 신문 혁신"...지역미디어 새 모델 제시

입력 2025.11.12. 16:53 박소영 기자
김택환 미래전환정책연구원장
김택환 미래전환정책연구원 원장이 12일 무등일보 무등커뮤니케이션룸에서 "신문 AI·디지털·유료화 전략" 주제 강의를 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무등일보는 12일 오전 광주 북구 중흥동 SRB빌딩 5층 무등 커뮤니케이션룸에서 김택환 미래전환정책연구원장을 초청해 '신문 AI·디지털·유료화 전략'을 주제로 임직원 사내 특강을 열었다.

김 원장은 "AI와 언론의 결합은 필연이자 기회"라며 "기자는 심층 취재와 해석에, 인공지능은 반복 업무에 맡기면 된다. AI를 기사 작성·요약·편집에 투입하고 기자는 탐사보도와 기획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편집국의 변화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자동 기사화, 보도자료 요약, 오디오·영상 변환, 독자 맞춤형 추천이 가능한 'AI 편집국'을 만들라는 조언이다.

그는 "국가 데이터센터를 품은 도시는 이미 경쟁력을 갖췄다. 스타트업과 언론사가 융복합으로 나서면 세계 표준을 만들 수 있다"며 "독자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멤버십과 맞춤형 뉴스레터, 월 1~2회 이벤트 사업이 지역신문의 새 수익 축이 될 것"이라며 광주·전남 환경을 '기회'로 꼽았다.

수익 다변화의 해법도 제시했다. 김 원장은 뉴욕타임스, 스위스 NZZ, 독일 FAZ의 고급 섹션·유료 뉴스레터를 예로 들며 "지역지 역시 멤버십, 스폰서 뉴스레터, 테마 컨퍼런스, 교육 워크숍으로 광고 외 매출을 키워야 한다"고 했다. 오스트리아 포어아를베르크, 중국 남방도시보의 AI 비주얼·데이터 저널리즘·개인화 추천을 통한 유료 전환 사례도 소개했다.

또 "읽히지 않는 '유령 기사'를 줄이고 기사 체류시간을 핵심 지표로 삼아야 한다"며 "자동화로 생산비용을 낮추고 심층 기사에는 명확한 유료 장벽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또 "AI 도입 초반의 불안은 교육과 실습으로 극복할 수 있다"며 "사내 TF와 벤처 구성을 통해 빠른 실험을 이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소영기자 psy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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