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대학교 광주학생독립운동 UNESCO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단(단장 김재기 정치외교학과 교수)이 광주학생독립운동 96주년을 맞아 11일 UC리버사이드 장태한 교수(김영옥 연구소장)를 초청해 'UNESCO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KORiaspora 특강'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추진단은 장 교수를 UNESCO 등재 미국 추진위원으로 공식 위촉했다.
장 교수는 연구소 기금으로 대한인국민회 기관지 '신한민보'에 실린 광주학생독립운동 관련 기사를 영문으로 번역해 UNESCO 등재에 필요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광주학생독립운동 당시 샌프란시스코에 총회본부를 둔 대한인국민회(백일규 회장)는 미국, 멕시코, 쿠바에서 지지대회와 특별후원금을 모금했다.
장 교수는 UC리버사이드대 내 '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The Young Oak Kim Center for Korean American Studies)' 소장으로, 한인 디아스포라의 역사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이 연구소는 2차세계대전과 한국전쟁 참전 한인2세대 김영옥 대령의 이름을 딴 연구소다. 또한 장 교수는 또한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미국 내 재미동포와 유학생 200여 명이 광주 시민을 돕기 위해 모은 헌혈 혈액을 한국적십자사가 거부하자, LA적십자사 점거 농성을 주도하기도 했다.
전남대 추진단은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한국 근현대사의 국제 연대와 민주정신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외 한인사회의 협력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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