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수회장“석은 평전 작업 올해 출간”

제31회 김용근 교육상 시상식이 14일 오전 광주시 서구 상무지구 518 기념공원 내 석은 김용근 선생 흉상앞에서 열렸다. 스윗뮤직앙상블 현악 4중주로 문을 연 시상식은 임형칠 김용근선생기념사업회 상임이사 사회로 국민의례, 석은 김용근 선생 약력소개, 김이수 김용근선생기념사업회 회장 인사말과 강기정 광주시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김석기 국가보훈부 광주지방보훈청장 축사, 심사평에 이어 광주실천교육교사모임에 상패와 상금 500만원이 수여됐다.

광주실천교육교사모임은 2019년 창립이래 '교육의 전문가는 교사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교사 스스로 교육을 혁신하고 실천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모임이다. 이들은 교육을 단순히 교과서 속의 지식을 전달하는 행위로 보지 않고 사회적 맥락속에서 학생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실천의 장으로 바라보며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가장 두드러진 활동 중 하나는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교육 콘텐츠로 승화시킨 노력이 돋보인다. 단순한 역사 수업을 넘어 방탈출 형식의 게임, 어린이 동시 노래 음반, 창작 뮤지컬, 그림책 등 학생의 감각과 참여를 중심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민주주의 의미를 체험을 통해 학습하게 하는 교육적 성과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이수 회장은 "석은 김용근 선생님은 일제 강점기와 광북후 현대사의 전개과정에서 보여주었던 강인한 기개와 정신력은 제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면서 "이번에 김용근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따르고 있는 광주실천교육교사모임에서 수상하게돼 기쁘고 축하한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이어 "기념사업회가 계획한 선생님의 평전 출판 작업이 이제 순조롭게 이뤄져 금년에는 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용근 교육상은 평생을 독립운동과 민족운동, 민주화운동, 교육에 헌신한 고 석은 김용근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석은 선생은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부터 해방이후 군부독재시절까지 민족의 독립과 교육, 민주화 운동에 헌신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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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외길' 지역문화·전통지킴이
조상열 대동문화재단 대표가 우리 땅의 역사와 지명의 유래에 대해 강의를 하고 있는 모습. 대동문화재단 제공
조상열 대동문화재단 대표는 자타가 공인하는 전통지킴이이자 소문난 인문학 강사다.1995년 역사 전통문화 지킴이단체인 사단법인 대동문화재단을 창립해 운영하던 중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민간 문화잡지 ‘금호문화’가 폐간하자 지역 오피니언리더들과 뜻을 모아 2002년 격월간 문화잡지 ‘대동문화’를 창간했다. 금호문화의 뒤를 이어 광주·전남의 전통문화와 남도예술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데 기여해왔다. 2010년에는 우리나라 문화상으로 가장 크고 영예로운 세종문화대상 대통령 상을 수상했고, 문재인 대통령 시절에는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또 ㈔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 회장 등을 맡아 문화재 지킴이 의병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30여년 동안 ‘역사 문화속의 인문학’이란 주제로 전국에서 인문학 특강을 하며 1천600여회의 특강을 진행한 인기 강사이기도 하다.대동문화는 1995년 ‘담양 순천 화순 문화권 문화’ 자료 책자가 발행된 후, 2002년 22호부터 본격 잡지 형식으로 계간 발행하며 남도의 전통문화를 실어 나르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대동문화는 그간 수차례 우수콘텐츠 잡지로 선정됐다.나주의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초등학교 졸업 후 서울 모자공장 견습공으로, 광주 자동자 정비공 등으로 일하다 10대 후반 고 오지호 선생님이 운영하던 ‘호남한문학원’ 문하생으로 들어서면서 새로운 길로 접어들었다.영민한 조군은 오지호 선생님 밑에서 열성과 지성으로 소학과 격몽요결 등을 우수하게 공부해냈고, 급기야 시민들을 가르치는 ‘강사’로 성장했다. 이후 28세에 늦깎이 대학생으로 시작해 40대에 한문학 박사를 완수, 제도교육의 한을 풀기도 했다.90년대 중반 독립한 조 대표는 ‘무등한문학원’을 운영했다.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탁월함으로 최고의 학원으로 키우며, 수하에 수십 명의 제자를 길러내 이들이 광주 지역에 수십개의 한문학원을 차려, 한문학원 열풍을 일으키는 기염을 발휘했다. 이후 이들과 나눈 공부 여정이 훗날 지역 최초의 민간잡지 대동문화로 이어졌다. 강사 역량 강화 공부를 하면서 현장 탐방을 연계하는 ‘대동문화연구회’를 결성, 본격적인 탐방에 나섰고 그 준비물이 나중에 잡지로 이어졌다.조덕진기자 mdeun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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