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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마륵동의 한 농촌. 30여m 구간이 가로막히면서 차량 통행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렇게 길이 막힌 이유는 바로, 마을 주민들과 땅주인 사이 갈등 때문이다. 이곳은 다름 아닌 '사유지'. 원래 이 농로 옆에는 땅주인인 A씨가 고물상을 입점시켜 세를 받아왔다. 그러나 문제는 해당 지목 용도가 '밭'이었다는 것. 이에 대해 수차례 관련 민원이 이어지자 A씨는 올해 초 고물상을 철수시키고 밭으로 원상복구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집주인이 사유지 위에 놓인 농로를 표지판으로 막아버린 것이다. 행정 당국이 A씨에게 표지판 설치 이유를 묻자, A씨는 "마을 주민들이 그랬던 것처럼 법대로 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농로는 관습법상도로, 즉 비법정도로인 탓에 A씨의 행동을 제지할 근거가 마땅치 않다. 또 좌우로 보행자와 이륜차가 통행할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을 남겨두면서 형법상 공공교통방해죄에 저촉될 여지도 적다.
갈등 봉합에 나선 행정 당국은 임시로 주변에 도로를 놓았다. 하지만 불가피하게 차량이 필요한 긴급 상황이라도 발생할 경우 대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안태균 수습기자 gyun@mdil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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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잇슈] 기록적인 '폭우'에 피해 속출···광주 시민들은 '혼비백산' '무잇슈'란?: 무등일보가 정리하는 '오늘의 잇슈' 입니다.정치·경제·문화·사회 등 광주 전남 지역에서 화제 된 주요 뉴스를 클리핑하여 제공합니다.◆AI가 설명하는 다섯 줄 요약기사링크: https://www.mdilbo.com/detail/c3QycN/745203▶ 17일 광주에 시간당 80㎜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심 곳곳이 침수되고, 맨홀 역류와 차량 고립 등 피해가 속출했다.▶ 북구청에서 전남대까지의 도로는 무릎까지 물이 차오르며 차량과 오토바이 사고 위험이 이어졌고, 전남대 캠퍼스와 중흥동 원룸촌 등 주택가도 피해를 입었다.▶ 시민들은 2020년 기록적 폭우의 재현을 우려하며 두려움을 나타냈다.▶ 광주기상청은 18~19일에도 최대 300㎜에 달하는 비가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집중 호우와 돌풍, 하천 범람 위험에 대한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다. 박현기자 pls214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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