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법단체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가 조규연(60) 전 ㈔5·18구속부상자회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하는 새 집행부 구성을 마쳤다.
30일 5·18부상자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광주 서구 쌍촌동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5·18부상자회 정기중앙총회가 열렸다.
이번 총회에서는 부상자회 신임 회장과 상임부회장(2명), 이사(10명), 감사(2명) 등을 선출하는 선거가 진행됐다.
신임 회장에는 후보 5명 가운데 가장 많은 표(77표)를 얻은 조 전 회장이 당선됐다.
상임부회장은 이지현(71) 전 ㈔5·18부상자동지회 초대회장과 최창수(64)씨가 맡게됐다.
임기는 오는 2028년까지 4년이다.
조 신임 회장은 "회원들 간의 반목 갈등을 해소해 단체를 정상화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과 5·18 민주유공자의 국가유공자 승격 등도 이루기 위해 힘쓰겠다"며 "임기 동안 5·18 정신 계승과 대동 세상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임 집행부는 1일 오전 9시30분께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합동 참배한 뒤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 5·18 부상자회·공로자회, 오월어머니집 찾아 사죄 공법단체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와 공로자회가 오월어머니집을 찾아 사죄하고 있다. 오월어머니집 제공. 공법단체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와 공로자회가 오월어머니집을 찾아 사죄했다.두 단체는 10일 오후 광주 남구 오월어머니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형미 관장에게 치유할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안겨준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대한민국 특전사 동지회와의 대국민 공동선언식을 앞두고 '학살자 노태우 아들 노재현에게 90도로 깍듯이 인사하는 김형미의 이중성을 밝힌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어 행사를 반대하는 김 관장을 규탄했다.조규연 5·18부상자회장은 "김 관장과 오월어머니집의 명예를 훼손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5·18 진상규명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가해자인 특전사와 화해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지역사회의 반대에도 대국민 공동선언식을 강행한 점도 뉘우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김 관장은 "늦게라도 사과해줘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시는 지역사회와 충돌하지 않겠다는 다짐의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했다.한편, 두 단체는 11일 오전 국립5·18민주묘지에서 대국민 공동선언문을 폐기할 예정이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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