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전폭적 지원 덕에 해외 진출 꿈 이뤄"

입력 2025.02.20. 17:04 선정태 기자
■백가연 자연공작소 대표
창업 지원 사업 프로그램 선정
제품 자동화·생산성 향상 도출
“글로벌 F&B회사로 성장 목표”
자연공작소 국제남도음식행사

"전남도의 지원으로 제 사업의 비전과 목표를 더 확장하고 실현시킬 수 있었습니다."

지역 특산물로 가공한 김부각한 자연공작소의 제품을 제작한 백가연 대표는 "석사 과정 중 인스턴트와 서구 식단에 길들여져 한식이 외면받는 것을 보고 전통음식의 미래를 생각했다"며 "그러던 중 미국과 중국에서 유학하면서 현지인들이 한식이 비건에게 적합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수출 1위 특산물인 김을 활용해 트렌드하면서도 고품격 아이템을 만드는 것을 착안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제품이 김부각.

백 대표는 "김부각이 왕실에서 즐겨 먹던 간식이라는 점에 착안해 우수한 전남 김으로 부각을 만들어 전통을 전승하고 해외에 수출하고 싶은 계획을 세웠다"며 "로컬에서 글로벌로 나아가는 F&B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고 설명했다.

그의 꿈에 도움을 준 사업이 전남도의 '관광기업 육성·창업 지원' 프로그램.

백가연 자연공작소 대표

백 대표는 "김부각을 현대적으로 재단장해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것이 목표였다. '관광기업 육성·창업 지원'을 통해 자연공작소의 비전과 목표가 더 확장되고 실현될 수 있었다"며 "좋은 원물과 정직한 공정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제품을 만들어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서는 저 혼자만으로는 힘들었다. 전남도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다양한 지원을 제공받았다"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도의 도움으로 제품 자동화 기계를 통해 인건비를 줄이고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생산성을 높여 고객의 수요에 더 잘 대응하게 됐다"며 "고급스러운 패키지 디자인으로 바꿔 브랜드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뿐 아니라 마케팅 활동도 강화하면서 지역 관광과의 연계성을 높여 자연공작소의 브랜드가치를 더 높이게 됐다"며 "이뿐 아니라 도의 지원으로 태국과 대만 행사에 참여해 외국인들에게 김부각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며 해외 첫 진출을 실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창업 초기, 제품의 품질 향상에 집중하고 인지도를 높이면서 매출이 증가했다"며 "고객 피드백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를 개선하면서 박람회와 품평회에 참가해 트렌드를 읽는 것도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음이 맞는 동기창업자들과 창업 초기 어려움을 공유한 것이 함께 성장하며 실패하지 않는 방법이다"고 덧붙였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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