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경찰 65명 투입…19분 만에 완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의 한 폐기물 수집업체에서 불이 나 컨테이너 창고가 전소됐다.
2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27분께 광산구 신창동 한 폐기물 재활용시설 부지에서 “창고에서 불꽃과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국은 인력 65명과 장비 22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은 오후 10시39분께 초기 진화됐으며, 신고 접수 19분 만인 오후 10시46분께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컨테이너 창고가 전소되고 내부 집기류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564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당국은 생필품을 보관하던 창고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발화 지점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소영기자 psy1@mdilbo.com
-
"동서 화합의 울림, 광주서도 교류 공연의 기회 있길"
5일 대구 동성로 일원에서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가 펼쳐진 가운데, 식전 공연 백스테이지에서 만난 대구시립극단 단원들.최류빈기자 rubi@mdilbo.com
“사람들이 함께 노래 부르는 저 목소리가 들려요?(뮤지컬 ‘레미제라블’ 중 ‘민중의 노래’)5일 동성로 한 복판에 만들어진 가설 무대에 오른 배우들이 아름다운 목소리를 발했다. 재치 있는 연기부터 발랄한 안무까지, 각양각색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동안 배우와 관객은 하나가 됐다.무등일보가 영남일보와 이날 대구 동성로 일원에서 펼친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 식전 공연은 대구시립극단 단원들이 장식했다. 1998년 12월 창단한 대구시립극단은 지역사적 인물과 지역성을 담은 창작극을 개발하면서 연극 불모지였던 대구에 극예술을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공연 직후 백스테이지에서 만난 단원들은 열정적인 무대를 소화한 터라 저마다 이마에 땀방울이 맺혀 있었다. 그중에서도 김채이(여·34) 단원에게 이날 무대는 더욱 뜻깊었다. 평소 영호남 간 교류 공연이 더 많아지길 바랐던 만큼 “두 지역 관객 앞에서 공연할 수 있어 감회가 남달랐다”는 후문이다.조용필부터 레미제라블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 구성 이유를 묻자 김씨는 “우선, 뜻깊은 자리에서 관객들에게 멋진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 영광”이라고 했다. 그는 “두 지역이 어우러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레미제라블’을 불렀다”면서 “함께 목소리를 내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는 메시지가 영호남 박람회를 축하하는 공연과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대구시립극단 단원을이 노래하는 모습.이어 “비가 올까 봐 걱정했는데 화창한 날씨라 다행이다. 전라도에서 대구까지 귀한 걸음을 해주신 관객들에게 무척 감사드린다”며 “양 지역의 교류 기회가 확대되고 교류 공연도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 그냥 편하게 옆 동네에 다녀오는 것처럼 두 지역 사이 마음의 장벽이 허물어졌으면 하는데, 그 매개가 예술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김씨와 시립극단은 이날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도 열창했다. “이제 그 해답이 사랑이라면 나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하겠네”라는 노랫말처럼 극단은 혐오와 차별, 지역 갈등이 없는 세상을 꿈꾼다고 했다. 이에 화답하듯 공연을 관람하던 시민들 역시 발걸음을 멈춘 채 배우들의 목소리에 맞춰 손을 좌우로 흔들었다. 일부 외국인 관객들도 한국어 노랫말을 따라 부르거나 고개를 끄덕였다.김씨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예술이야말로 서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어주는 가장 좋은 언어라는 걸 느꼈으면 좋겠다”며 “전라도에 더 자주 못 가봐서 죄송스럽다. 오늘 함께 노래한 것처럼 앞으로 영호남이 예술을 통해 더 가까워졌으면 한다”고 말했다.최류빈기자 rubi@mdilbo.com
- · 동성로 한복판서 한복 입고 런웨이 걷듯··· #영호남
- · “이런 문화예술 행사 가득하다면, 쌍둥이 육아도 버틸 만해요”
- · 장애인 관람객도 모처럼 활기에···“흥겨운 동성로 즐거워”
- · 서영대, 한국보건복지인재원과 통합돌봄 인재 양성 업무협약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전남광주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