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도 멈출 수 없다' KIA, 시즌 막바지 총력전···3위 맹추격 나선다

입력 2026.09.22. 18:01 차솔빈 기자
23일 두산전, 26-27일 LG전 치른다
5위-3위 순위대결…마지막 승부처
올러-네일-시라카와 순 등판 예정
두산전 선발로 예고된 올러. KIA구단 제공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정규리그 3위 자리를 향한 치열한 순위 싸움은 멈추지 않는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두산과 LG와의 맞대결에서 올러-네일-시라카와의 선발 로테이션에 더해 필승조도 모두 투입하는, 그야말로 총력전에 돌입할 전망이다.

이번 주 KIA는 23일 잠실구장으로 이동해 두산 베어스와 단판 승부를 벌인 뒤, 광주 홈으로 돌아와 추석 연휴인 26일~ 27일 LG 트윈스와의 중요한 2연전을 치른다.

현재 KIA는 3강 싸움에 집중하고 있다. 5위 두산과 비교적 안정적인 게임차를 벌리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3위 LG와는 3게임차에 불과해 이번 2연전 결과에 따라 3위 탈환의 발판을 마련할 수도, 반대로 거대한 벽에 부딪힐 수도 있어 주목된다. LG와는 이번 2연전을 포함해 총 5번의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으며, 상대 전적도 4승 7패로 밀리고 있어 안방인 광주에서 얼마나 저력을 발휘하느냐가 앞으로의 운명을 결정할 전망이다.

KIA는 아시아게임으로 인해 김도영 등 선수 공백이 발생한 상황이지만, 카스트로와 나성범 등 중심 타선이 두터워 기대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최고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카스트로. KIA구단 제공

카스트로는 최근 1주일간 19타수 9안타(2루타 2개) 4타점에 출루율 0.881, 장타율 0.579, OPS 1.460의 미칠 듯한 타격감을 뽐냈다.

나성범 역시 같은 기간 15타수 4안타(2루타 2개) 1홈런 3타점으로 OPS 0.886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19일 NC전에서는 5회초 구창모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비거리 140m에 달하는 대형 쐐기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경기 일정도 KIA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번 주 KIA경기는 단 3경기에 불과하다. 경기 사이 이틀간의 휴식을 통해 체력 안배가 가능해, 선발진과 불펜 모두 가용 전력을 모두 쏟아부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IA는 두산과의 단판 승부에서 올러를 선발투수로 내놓는다. 징검다리 휴식을 고려한 등판이다. 이에 따라 자연히 LG와의 2연전에서는 네일, 시라카와가 차례로 등판할 예정이다.

KIA는 지난 2023년과 2024년 추석 연휴 기간 각각 1승 3패, 1승 2패로 부진했다. 그간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여 왔던 KIA가 올해는 추석 부진을 극복해낼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주축 선수들의 공백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KIA가 남은 잔여 경기에서 추격의 불씨를 되살리고 마침내 3위 고지를 점령할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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