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39호 홈런으로 개인 기록 경신
카스트로 투런포+그랜드슬램까지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승부에서 멀티홈런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KIA는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16-11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황동하는 2.2이닝 4피안타 3실점 1사사구 1탈삼진으로 부진하며 조기 강판됐다.
1회초 황동하는 상대 레이예스와 한동희에게 안타와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1회말 KIA의 매서운 반격이 시작됐다. 출루에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이 본인 직전 기록(2024시즌 38개)를 갈아치우는 시즌 39호 스리런을 터뜨려 단숨에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3회초 황동하는 레이예스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또다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왔다. 뒤이어 상대 한동희에게도 안타를 맞은 황동하는 김태형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태형은 상대 고승민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 한태양을뜬공으로 처리해 이닝을 막았다.
3회말 KIA는 선두 이호연의 안타에 이어 김도영과 카스트로의 연속 좌중간 2루타가 터져 나와 5-3으로 한번 더 달아났다.
4회말 KIA는 박정우의 출루와 이호연의 2루타로 찬스를 잡았고, 카스트로가 좌중간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8-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5회초 마운드에 오른 김태형은 레이예스와 한동희에게 안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타자 삼진과 뜬공으로 불을 껐다.
5회말 KIA 타선이 대거 폭발했다. 박정우와 이호연의 출루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김선빈이 중견수 방향 2루타를 터뜨려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였다.
6회초 김태형이 상대 타자 2명을 연속 안타로 내보내며 김범수 교체됐다. 하지만 김범수는 2아웃을 잡아낸 후 상대 나승엽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성영탁과 교대했다. 성영탁은 레이예스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줬다.
7회초 마운드를 지킨 이태양은 선두 고승민에게 안타를, 뒤이어 박건우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았다.
7회말 KIA는 김태군의 볼넷과 박정우의 데드볼, 변우혁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고, 상대 투수 폭투로 한 점을 더했다. 이후 타석에 오른 카스트로가 상대 이민석의 직구를 받아쳐 개인 통산 첫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16-5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초 위기가 닥쳤다. 등판한 최지민이 홈런을 포함해 대거 실점했고, 이어 올라온 한재승마저 흔들리며 16-11까지 쫓겼다. 그러나 2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한 정해영이 윤동희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길었던 8회를 매듭지었다.
9회초 상대 마지막 공격에서 마운드에 오른 곽도규는 선두 나승엽에게 볼넷을 내주기도 했으나 노진혁을 삼진으로 잡고 후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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