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령·나성범 솔로홈런 빛 바래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와의 홈 맞대결에서 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KIA는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4-10으로 패배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황동하는 3이닝 6피안타 6실점 3사사구 1탈삼진으로 불안한 투구를 펼치며 조기 강판됐다. 뒤이어 올라온 롱릴리프 김태형은 4이닝 4피안타 3실점 3사사구 3탈삼진의 투구를 펼쳤다.

1회초 황동하는 몸에 맞는 공과 안재석의 안타로 맞이한 위기에서 양의지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내주면서 선제 실점했다. 이어 상대 박지훈을 볼넷으로, 박찬호는 내야안타로 내보내면서 다시한번 주자 3루의 위기를 만들었고, 후속타자 정수빈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0-4로 끌려갔다.
이날 1회초 진행 도중 우천으로 인한 경기 중단이 있었으나 오후 8시28분께 경기가 재개됐다.
2회말 KIA는 나성범이 좌중간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1-4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김호령의 안타와 김태군의 몸에 맞는 공으로 기회를 이어갔으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초 황동하는 양의지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박지훈도 땅볼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타석에 올라온 박찬호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으면서 점수는 1-5로 벌어졌고, 뒤이어 정수빈에게 적시타를 한번 더 맞으며 1-6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5회말 KIA는 선두타자 정현창의 안타와 김선빈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는가 했지만, 뒤이어 김도영이 삼진으로, 카스트로는 뜬공으로 물러나며 점수를 좁히지 못했다.
6회초 김태형은 유격수 실책으로 주자를 2루에 내보낸 상태에서 상대 김대한의 희생번트로 주자가 3루까지 도착했다. 이후 상대 안재석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1점을 더 내줬다.
6회말 다시 한번 추격의 불씨가 피어올랐다. 김호령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2-7로 한 점을 좁혔다.
7회초 김태형은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주자 2, 3루 위기를 자초한 뒤, 상대 박찬호와 정수빈에게 각각 희생플라이를 내줘 2점을 더 허용했다.
7회말 KIA는 김선빈과 이호연의 연속 안타로 잡은 기회에서 나성범이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성공시키며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4-9를 만들었다.

8회초 등판한 이태양은 삼진 하나를 곁들이며 아웃카운트 세 개를 깔끔하게 잡아내며 이닝을 정리했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한재승은 상대 조수행과 박지훈에게 각각 안타와 2루타를 허용하며 점수는 4-10으로 벌어졌다.
9회말 KIA는 마지막 공격에서 김선빈이 안타로 출루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경기가 종료됐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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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첫 끝내기 기록한 변우혁 "조급함은 버렸다···독하게 마음먹고 팀 위해 나설 것"
4일 변우혁이 경기 후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차솔빈 기자
본인의 첫 끝내기 희생플라이 공을 들고 있는 변우혁. 차솔빈 기자
“결국 그간 해 왔던 모든 이유는 핑계고, 잘 해야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팀의 승리를 위해 마음을 독하게 먹겠습니다.”본인의 야구 인생 첫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팀을 승리로 이끈 호랑이 군단의 내야수 변우혁이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변우혁은 4일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생애 처음으로 ‘끝내기’를 만들어냈다. 안타가 아니라 조금 아쉽긴 하지만 이겨서 기분이 좋다”며 “미리 어디로 오는 공을 타격할 것인지 생각해뒀는데, 초구에 그곳에 공이 와서 쳤다. 세게 치면 타구가 이상한 데로 가니 가볍게 쳐서 외야로만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말했다.이날 변우혁이 타석에 오르기 직전 한준수의 타석에서 kt가 자동고의사구를 사용하면서 주자 만루 찬스가 왔다.이에 그는 “더그아웃에서 미리 자동고의사구를 예측해 말을 했기 때문에 오히려 마음이 조금 더 편했던 것 같다. 물론 긴장은 됐다”고 털어놨다.출전 욕심은 있었지만, 지난해부터 계속된 부상에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다.그는 “지난해 9월부터 어깨를 다쳤고, 재활하던 와중에 골반 근육까지 찢어졌었다. 제가 빨리 복귀하고 싶은 욕심에 좀 서둘렀다가 종아리까지 다치게 돼서 준비가 늦어졌다”며 “그러다 보니 타격감이 잘 안 올라와서 더 조급해졌다”라고 회상했다.이어 “반년을 야구를 거의 제대로 못 해 가지고 도태되는 느낌도 있었고 많이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이제 조급함과 욕심은 내려놨다. 욕심이 화를 부르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그는 “예전 같았으면 솔직히 기회에 대해서 좀 불평불만이 있었을 수도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출전 여부에 개의치 않고, 대신에 작은 기회가 왔을 때 안 놓치려고 뒤에서 준비를 또 많이 하고 있다”고 보다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변우혁은 “감독님이 해주시는 말씀을 들으면서 ‘내가 더 자극받고 잘하라는 의미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할 수 있는 것을 계속 준비해 왔다”며 “어차피 김도영과 박재현, 성영탁이 아시안게임으로 곧 빠져야 하니 저한테는 어떻게 보면 또 기회인지라 독하게 마음먹고 잘해보려고 하고 있다”고 다짐했다.얼마 남지 않은 시즌을 임하는 각오도 남달랐다.그는 “일단 팀부터 생각을 하려고 한다. 지금이 KIA에게는 가장 중요한 시기고 김도영, 성영탁, 박재현 등 주전 선수들도 빠지게 된다. 제가 해야 할 걸 좀 찾아서 수행해야 한다”며 “사실 주전이 되기 위해서는 이런저런 이유는 모두 핑계라고 생각한다. 다 이겨내고 잘하는 것밖에 없는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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