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34호·박재현 14호 홈런
하주석 시즌 첫 홈런 나왔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의 홈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KIA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네일은 7이닝 6피안타 2실점 무사사구 7탈삼진의 쾌투를 펼쳤다.
1회초 네일은 박승규에게 좌전안타와 김성윤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상대 전병우에게 2루타를 허용해 2점을 먼저 내줬다.
1회말 KIA의 반격에서 박재현과 김선빈이 잇따라 안타를 터뜨리면서 1-2로 추격의 불씨를 피웠다.
2회말 KIA 공격에서는 김태군의 좌전안타에 이어 김호령이 내야안타로 출루해 1,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박재현이 중전 적시타를 쳐내며 2-2 동점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3회말 선두타자 김도영이 상대 투수 보스의 투심을 통타해 좌중간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드디어 3-2 역전에 성공했다.
4회초 네일은 상대 최형우와 전병우를 뜬공 처리한 후, 류지혁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 이재현을 범타 처리하며 불을 껐다.
5회말 KIA는 김선빈과 김도영의 연속 볼넷으로 다시 한번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카스트로가 우익수 쪽 2루타를 터뜨려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4-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무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하주석의 1루수 땅볼로 홈 주자가 아웃됐고 계속된 찬스에서 오선우와 김태군이 각각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6회말 다시 한번 홈런이 터졌다. 박재현이 상대 투수 김백산의 커브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5-2로 달아났다.
7회말 KIA는 나성범의 볼넷과 하주석 타석 때 나온 2루 도루로 찬스를 잡았다.

이어 하주석이 상대 투수 사토시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려 7-2로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
8회초 등판한 정해영은 김지찬에게 안타를 맞은 뒤 박승규의 땅볼로 주자를 2루에 보냈고, 김성윤의 땅볼로 3루 진루를 허용했다. 이어 구자욱에게 볼넷을 내주어 연속해서 위기를 맞자 이의리로 투수가 교체됐다. 등판한 이의리는 최형우를 삼진아웃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성영탁은 상대 전병우를 2루수 플라이아웃, 류지혁을 2루수 땅볼 아웃으로 가볍게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그리고 마지막 대타로 올라온 디아즈를 2루수 플라이아웃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매조졌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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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첫 끝내기 기록한 변우혁 "조급함은 버렸다···독하게 마음먹고 팀 위해 나설 것"
4일 변우혁이 경기 후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차솔빈 기자
본인의 첫 끝내기 희생플라이 공을 들고 있는 변우혁. 차솔빈 기자
“결국 그간 해 왔던 모든 이유는 핑계고, 잘 해야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팀의 승리를 위해 마음을 독하게 먹겠습니다.”본인의 야구 인생 첫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팀을 승리로 이끈 호랑이 군단의 내야수 변우혁이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변우혁은 4일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생애 처음으로 ‘끝내기’를 만들어냈다. 안타가 아니라 조금 아쉽긴 하지만 이겨서 기분이 좋다”며 “미리 어디로 오는 공을 타격할 것인지 생각해뒀는데, 초구에 그곳에 공이 와서 쳤다. 세게 치면 타구가 이상한 데로 가니 가볍게 쳐서 외야로만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말했다.이날 변우혁이 타석에 오르기 직전 한준수의 타석에서 kt가 자동고의사구를 사용하면서 주자 만루 찬스가 왔다.이에 그는 “더그아웃에서 미리 자동고의사구를 예측해 말을 했기 때문에 오히려 마음이 조금 더 편했던 것 같다. 물론 긴장은 됐다”고 털어놨다.출전 욕심은 있었지만, 지난해부터 계속된 부상에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다.그는 “지난해 9월부터 어깨를 다쳤고, 재활하던 와중에 골반 근육까지 찢어졌었다. 제가 빨리 복귀하고 싶은 욕심에 좀 서둘렀다가 종아리까지 다치게 돼서 준비가 늦어졌다”며 “그러다 보니 타격감이 잘 안 올라와서 더 조급해졌다”라고 회상했다.이어 “반년을 야구를 거의 제대로 못 해 가지고 도태되는 느낌도 있었고 많이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이제 조급함과 욕심은 내려놨다. 욕심이 화를 부르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그는 “예전 같았으면 솔직히 기회에 대해서 좀 불평불만이 있었을 수도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출전 여부에 개의치 않고, 대신에 작은 기회가 왔을 때 안 놓치려고 뒤에서 준비를 또 많이 하고 있다”고 보다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변우혁은 “감독님이 해주시는 말씀을 들으면서 ‘내가 더 자극받고 잘하라는 의미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할 수 있는 것을 계속 준비해 왔다”며 “어차피 김도영과 박재현, 성영탁이 아시안게임으로 곧 빠져야 하니 저한테는 어떻게 보면 또 기회인지라 독하게 마음먹고 잘해보려고 하고 있다”고 다짐했다.얼마 남지 않은 시즌을 임하는 각오도 남달랐다.그는 “일단 팀부터 생각을 하려고 한다. 지금이 KIA에게는 가장 중요한 시기고 김도영, 성영탁, 박재현 등 주전 선수들도 빠지게 된다. 제가 해야 할 걸 좀 찾아서 수행해야 한다”며 “사실 주전이 되기 위해서는 이런저런 이유는 모두 핑계라고 생각한다. 다 이겨내고 잘하는 것밖에 없는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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