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러 무너지고, 추격 의지도 꺾였다···KIA, 1위 삼성에 5-12로 무릎

입력 2026.07.28. 22:21 차솔빈 기자
대구 라이온스파크서 5-12 대패
올러 3G 연속 피칭 불안 보여
불안한 피칭으로 1회를 마치고 내려온 올러.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스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대패를 당했다.

KIA는 28일 대구 라이온스파크에서 진행된 2026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5-12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선발투수의 난조로 초반에 승기를 내준 점이 뼈아팠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올러가 1회부터 대거 실점하며 무너졌고, 뒤이어 등판한 구원진도 실점을 막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카스트로의 투런 홈런과 하주석의 적시 2루타 등을 묶어 추격에 나섰으나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4회 2점홈런을 성공시킨 카스트로. KIA구단 제공

이날 선발투수 올러는 1이닝 7피안타 8실점 3사사구 1탈삼진으로 최악의 투구를 펼치며 조기 강판됐다.

1회초 KIA 공격에서는 최원태를 상대로 박재현과 카스트로가 각각 중견수 플라이아웃으로 물러났고, 김도영이 2루수 땅볼 아웃을 당하며 삼자범퇴로 시작했다.

1회말 재앙이 터졌다. 삼성 공격에서 올러는 김지찬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도루와 김성윤의 좌익수 플라이아웃으로 1사 3루가 된 뒤 구자욱에게 우전 안타, 최형우에게 우익수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디아즈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이재현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허용해 0-5로 끌려갔다. 이후에도 올러는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상대 김영웅의 안타에 이어 볼넷을 허용하면서 위기가 이어졌고, 김지찬과 구자욱에게도 적시타를 내주며 1회에만 대거 8실점 했다.

2회말 마운드에 오른 김태형은 디아즈를 땅볼로 잡은 뒤 볼넷을 내주었으나 후속 타자들을 파울플라이와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초 KIA 공격에서는 박상준이 1루수 플라이아웃, 김규성이 삼진아웃, 하주석이 좌익수 플라이아웃으로 물러나 삼자범퇴를 당했다. 3회말 김태형은 김도환에게 좌측 담장 솔로 홈런을 허용해 0-9로 점수가 벌어졌다. 이후 상대 안타를 허용했지만 디아즈의 타석 때 주자를 홈에서 잡아내며 이닝을 매듭지었다.

4회초 KIA가 추격의 불씨를 피웠다. 박재현의 중전 안타로 팀의 첫 안타를 기록한 뒤, 카스트로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려 2-9로 점수차를 좁혔다. 이어 김도영의 안타와 상대 실책, 병살타 등을 묶어 1점을 더 보태 3-9를 만들었다.

5회초 KIA는 하주석의 우중간 2루타와 박재현의 내야 안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카스트로의 땅볼로 주자를 불러들이면서 1점을 추가했다. 이후 김도영과 나성범의 볼넷으로 주자 만루 찬스가 생겼지만, 한준수가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며 추가점은 없었다.

KIA 이범호 감독. KIA구단 제공

5회말 마운드에 오른 김범수는 안타와 2루타 등을 허용하며 2점을 더 내줘 5-11이 됐고 곧바로 교체됐다. 뒤이어 올라온 이태양이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8회말 등판한 한재승은 유격수 실책과 폭투로 주자를 내보냈고, 상대 류지혁과 김지찬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허용하며 1점을 더 내줘 5-12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9회초 KIA의 마지막 공격에서 임기영을 상대로 정현창과 하주석이 삼진, 박재현이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나며 더이상의 추격 없이 경기가 마무리됐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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