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끊고 전반기 마무리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4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KIA는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선발 양현종이 5이닝 동안 1실점으로 역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이후 불펜진이 실점을 최소화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타선 역시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9안타를 터뜨리며 득점을 올렸다.
선발 양현종은 5이닝 동안 69구를 던지며 5피안타 1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 삼자범퇴로 기분 좋게 출발한 양현종은 2회와 3회 안타를 허용했으나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고, 4회 2사 후 상대 손호영에게 2루타를 맞고 첫 실점했지만, 이후 5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임무를 마쳤다.
뒤이어 등판한 전상현이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았고, 조상우와 곽도규가 각각 1이닝씩을 책임지며 롯데의 추격을 뿌리쳤다. 9회 1사 후 등판한 정해영은 상대 박건우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했으나 남은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승리를 지켰다.

KIA 타선은 홈런 3개를 포함해 9안타를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2회초 카스트로의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고, 3회에는 박재현의 2루타에 이어 김도영의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4회초에는 김선빈이 병살타로 물러나며 흐름이 끊기기도 했으나, 6회초 김도영의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가 터지며 3-1로 달아났다. 8회초에는 박재현의 안타와 투수 폭투로 만든 주자 2루 기회에서 나성범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5-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9회말 상대 2루타로 1점을 내줬지만 경기는 뒤집히지 않았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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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휴식 끝 전력대결···KIA, 가을야구 위한 스퍼트 낼까
KIA 김도영. KIA구단 제공
여름 휴가를 마치고 가을야구 레이스에 다시 뛰어든 호랑이 군단에게 깜짝 휴식기가 독이 됐을지, 약이 됐을지 주목된다.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11일부터 홈구장인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로 삼성 라이온즈를 불러들여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이어 곧바로 두산 베어스와의 홈 주말 3연전까지 일전을 치른다.리드오프 박재현. KIA구단 제공앞서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KBO리그 전반에 비상이 걸렸고, KIA 역시 지난 1일 창원 NC 다이노스 원정 경기부터 9일 LG 트윈스전까지 무려 8경기가 연달아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KIA뿐만 아니라 KBO리그 모든 팀이 경기 취소로 휴식을 마쳤다. 주중 맞상대 삼성은 지난 4일까지 한화전을 치른 후 6일을 쉬었고, 두산 역시 지난 2일 LG전을 끝으로 8일간의 휴식을 취하고 그라운드로 돌아온다.다만 예정되지 않은 긴 공백은 선수들에게 양날의 검이다. 실전 감각을 얼마나 빠르고 완벽하게 되찾느냐가 이번 6연전의 승패를 좌우할 핵심 요소로 전망된다.KIA 나성범. KIA구단 제공현재 KIA는 치열한 중상위권 순위 싸움의 중심에 서 있다. 2위 삼성과는 7게임 차로 다소 간격이 있지만, 바로 윗순위인 4위 두산과는 불과 0.5게임 차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반면 아랫순위인 6위 한화 이글스와는 4게임 차를 유지하고 있어 방심할 수 없다.다행히 올 시즌 삼성과의 상대 전적에서는 7승 4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광주 홈 경기에서도 3승 2패로 약우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대구 원정 3연전에서도 위닝 시리즈를 거두며 좋은 기억을 안고 있다.이번 삼성과의 홈 3연전을 앞두고 가장 중요하게 살펴봐야 할 관전 포인트는 리드오프의 출루율 회복이다. 10일 기준 KIA의 팀 리드오프 출루율은 0.304로 리그 최하위다. 특히 삼성의 리드오프 출루율은 0.389로 리그 2위인지라 더욱 차이가 극명하다.KIA 카스트로. KIA구단 제공여기에 김도영, 나성범, 카스트로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의 화력 폭발 여부도 기대를 모은다. 김도영은 올 시즌 7회 이후 승부처에서 OPS 1.475를 기록하며 유독 위기 상황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나성범 역시 7회 이후 클러치 상황에서 OPS 1.785라는 괴물 같은 성적을 자랑하고 있으며, 카스트로는 동점 상황에서 타율 0.467, OPS 1.210을 마크하며 팽팽한 균형을 무너뜨리는 데 탁월한 강점을 지니고 있다.다행히 이번 홈 6연전 기간 동안 예상되는 최고기온은 34도 안팎으로 여전히 더운 날씨이기는 하나, 살인적인 폭염을 기록했던 지난주에 비해서는 기온이 다소 낮아져 한결 수월한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휴식이라는 변수를 넘긴 KIA가 얼마나 빠르게 실전 감각을 회복하고 공수 조화를 이뤄낼지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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