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김도영 "메이저? 타이거즈가 먼저"

입력 2026.07.05. 16:52 차솔빈 기자
타격감 최전성기…홈런왕 경쟁 여전
이범호 "훗날 KIA 떠나 도전도 좋은 길"
"영구결번 욕심…팀 보탬 되고파"
KIA 김도영. KIA구단 제공

“개인 기록 보다는 KIA타이거즈라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생각뿐입니다.”

KIA타이거즈의 ‘슈퍼스타’ 김도영이 타격 머신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팀의 중심을 잡고 있다.

지난 4일까지 5경기 동안 김도영은 타율 0.421, 출루율 0.435, 장타율 1.000, OPS 1.435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SSG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는 시즌 25호, 26호 홈런을 터뜨리며 오스틴과의 홈런왕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시즌 OPS 1.006(리그 3위), 장타율 0.614(리그 2위)를 기록 중인 그는 명실상부한 KIA의 슈퍼스타다.

최근 타격 상승세에 대해 김도영은 “타격감이 나쁘지 않다. 항상 타석에서 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가려 했고, 앞에서 해결하겠다는 생각으로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KIA 김도영. KIA구단 제공

하지만 홈런왕 레이스는 오스틴이 매우 유리한 상황이다. 김도영이 오는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됐기 때문이다. 최소 일주일이 소요되는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김도영은 최소 6경기 이상 리그를 결장하게 된다. 이에 더해 국가대표 소집과 공동 훈련 등 추가적으로 빠질 경기가 많다.

그는 “오스틴과의 경쟁에서 홈런왕 욕심은 나지만, 아시안게임 차출로 인해 결장하게 되면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래도 대회 전까지 팀에 최대한 보탬이 되려고 노력 중이다”며 “전 경기 출장이 목표인데 이를 달성하지 못하게 된 점은 다소 아쉽다”고 말했다.

호랑이군단의 프랜차이즈 스타 김선빈도 김도영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앞선 지난달 30일 이종범의 기록을 넘어 타이거즈 최다안타 신기록을 작성한 김선빈은 본인의 신기록을 깰 선수로 주저없이 김도영을 꼽았다.

훈련 중인 김도영. KIA구단 제공

이범호 감독도 “이종범 선배가 이룬 기록을 김선빈이 19년 정도만에 깼다. 지금의 도영이 페이스라면 14~15년이면 충분하다”며 “그런데 젊은 선수라면 도전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팀을 생각한다면 남는 것이 팬들과 팀 입장에서 좋겠지만, 도영이가 하고 싶은 도전을 하는 것이 좋은 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배들의 기대와 팬들의 관심 속에서 김도영은 더 큰 꿈을 꾸고 있다.

김도영은 “크게 욕심나는 기록을 꼽자면 영구결번이 탐난다”며 “선동열, 이종범 등 전국적인 슈퍼스타였던 선배님들과 나란히 언급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포부를 밝혔다.

홈런 후 세리머니 중인 김도영. KIA구단 제공

그에 대한 또다른 관심거리는 바로 메이저리그다. 수많은 이들이 김도영의 메이저리그행을 기대하고, 또 예측한다. 포스팅 가능 시기까지 빨라야 3년이 남았지만,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이 김도영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직접 확인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김도영의 마음은 KIA에 있는 듯하다. KIA 역시 김도영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김도영은 “기록 달성보다는 지금은 KIA 타이거즈라는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생각뿐이다”며 웃어보였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 연관뉴스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전남광주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