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카와vs웰스 아시아쿼터 맞대결
전반적 타격 침체 반등 이뤄져야

자의 반, 타의 반으로 4위 복귀에 성공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침체된 팀 분위기를 추스르며 수성과 재반등을 노린다.
KIA는 홈에서 LG와 주중 3연전을 치른 후 수원으로 넘어가 kt와 오는 19일부터 주말 3연전을 치른다.
KIA가 34승 1무 31패, 승률 0.523으로 4위 복귀에는 성공했지만 이번 주 승부 전망에는 먹구름이 낀 상황이다. KIA의 지난 주 경기 흐름이 썩 좋지 못했기 때문이다. 왕옌청-화이트-류현진으로 이어지는 선발을 내세운 한화와의 승부에서 승-패-패로 1승 2패 루징시리즈를 기록했고, 최민석-벤자민-곽빈이 나선 두산에게는 패-승-패로 다시 한번 루징시리즈를 떠안았다. 이에 3위 삼성과는 3게임 차, 바로 아래 순위인 5위 두산과는 반 게임 차로 턱밑까지 쫓기고 있다. 6위 한화 역시 단 1게임 차로 추격을 멈추지 않고 있어, 순위 수성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게다가 KIA 타선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 지난주 6경기 기준 190타수 39안타 4홈런 15득점으로 팀 타율 0.205, 팀 출루율 0.281, 장타율 0.311을 기록했다. OPS는 0.592에 그쳤다. KIA의 이번 시즌 평균 팀 타율 0.261, 팀 출루율 0.339, 장타율 0.419, OPS 0.758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특히 대체 외국인 타자 아데를린이 지난 12일 경기를 끝으로 팀을 떠났고, 기존 외인 타자 카스트로 역시 복귀까지 시간이 걸려 외인 타자 공백을 안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

그럼에도 위안거리는 있다. 김호령이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어서다. 김호령은 지난주 6경기 중 5경기에 출전해 16타수 7안타 2타점 1홈런, 타율 0.438을 기록하며 침체된 타선을 이끌고 있다. 특히 14일 두산전에서 곽빈을 상대로 터뜨린 중견수 키를 넘기는 솔로홈런은 그의 장타력이 여전히 건재함을 증명했다.
김도영 역시 45타수 14안타 9타점 5홈런 , 타율 0.311에 OPS 1.081로 준수한 타점 생산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분투로는 부족하다. 6월 들어 42타수 3안타, 0.095의 타율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박재현을 비롯해 김선빈(타율 0.197) 등 선수들의 타격 반등이 절실하다.
현재까지 팀 평균자책점이 4.04로 리그 2위이고, 9이닝당 책임실점(RA9) 역시 4.52로 리그 최상위권인 만큼 타격의 반등만 이뤄진다면 LG와의 승부도 그리 불안하지만은 않다.

주중 상대인 1위 LG는 41승 0무 24패로 2위 kt와 2게임차를 벌리면서 독주 체제를 갖췄다. 팀 평균자책점은 4.41로 KIA(4.04)보다 다소 높지만, 팀 타율은 0.272로 KIA(0.261)를 앞선다.
특히 외국인 타자 오스틴의 기세가 무섭다. 1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인 오스틴은 6월 들어 타율 0.426, OPS 1.345라는 괴물 같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6월 들어 12경기에서 홈런 6개를 몰아칠 만큼 장타력이 절정에 달해 KIA 투수진에게는 가장 까다로운 경계 대상이다.
KIA의 LG전 올 시즌 상대 전적은 2승 6패로 매우 열세다. 이번 주중 3연전 첫 경기는 KIA의 홈인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다. LG는 웰스를 선발투수로 예고했고, 이에 맞서는 KIA는 시라카와를 선발로 예고해 아시아 쿼터 투수들 간의 자존심 대결이 성사됐다.
두 번의 루징시리즈로 침체된 분위기 속에 놓인 KIA가 과연 이번 주 LG와 kt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과 승수 쌓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
이범호 감독 "후반기, 철저히 준비해 지난해 악몽 되풀이하지 않을 것"
KIA 선수단 하이파이브. KIA구단 제공
후반기 순풍을 맞고 있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방심을 경계하며 단단한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굳은 각오를 밝혔다.이 감독은 22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경기력이 완전히 안정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선수들이 그만큼 생각을 하고 철저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점수를 내야 할 때와 줄 때 등 경기의 세부적인 부분에 여전히 집중해야 한다. 이 모든 과정이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지금까지 잘 달려와 준 선수들의 노력을 존중하고 격려한다”면서도 “조금 미흡한 부분은 최소한의 점수로 막아내는 등 선수들이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스태프들과 계속 소통하고 있다. 앞으로 경기의 기복이 있겠지만,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는 확실히 실력을 발휘해 승리를 챙기는 것이 후반기 핵심”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지난해 겪었던 아픔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이 감독은 “작년의 악몽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전반기 종료 시점부터 후반기에 돌입할 때까지 굉장히 철저하게 준비했다”며 “선수들도 잘 따라주었고, 투수와 야수를 가리지 않고 그라운드에서 훌륭한 플레이를 펼쳐준 덕분에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KIA타이거즈 선수단. KIA구단 제공지난 21일 한화전에서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10-10을 달성한 박재현에 대한 칭찬과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이 감독은 “나성범이 지명타자로 나설 때 외야 한 자리를 채우는 것이 스프링캠프 때 가장 큰 고민거리였는데, 박재현이 스무 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성적을 내주며 잘 달려주고 있어 고맙다”고 말했다.이어 “시즌 전 모두가 우리 팀을 하위권으로 예상했지만, 박재현을 비롯해 김호령, 한준수 등 젊은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뛰어난 성적을 내주어 팀이 단단하게 버티고 있다”며 “10-10 달성에 이어 앞으로 20-20까지 달성하는 선수로 성장하기를 응원한다”고 덧붙였다.선수들이 마음에 방심을 품지 않도록 지속해서 소통하고 다잡는 것도 이 감독의 주요 임무다.그는 “선수들에게 ‘작년에 우리가 어떤 일을 겪었는지’를 계속 상기시켰다.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마음을 놓는 부분을 최대한 다잡으려 노력했고, 휴식기에도 무조건 쉬기보다는 운동 방안을 찾고 감각을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며 “이러한 과정들이 지금의 단단한 흐름을 만든 밑바탕”이라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과 컨디션을 세심하게 살피는 것은 물론, 마인드를 단단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현재까지는 계획대로 잘 가고 있는 것 같다. 무너지지 않고 끝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 · 'KBO 포수 wRC+ 1위' 한준수, "목표는 포수 골든글러브"
- · '박재현·카스트로·한준수 홈런포 폭발' KIA, 한화전 7-3 격파
- · 후반기 순조로운 출발 KIA, 한화·키움전서 3위 도약 노린다
- · '나성범·카스트로 홈런포 가동' KIA, SSG 상대 9-5 역전승···위닝시리즈 달성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전남광주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