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러치 상황 3홈런 1안타로 강한 면모
"매 타석 매 순간 열심히 뛰겠다" 다짐


“모두에게 큰 도움을 받아 잘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기간이 얼마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매 타석 매 순간 정말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6주 대체 외인이 팀의 역전 서사를 이끌어내고 있다.
카스트로의 부상으로 인해 5만 달러로 KBO리그에 입성한 아데를린이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아데를린은 직전 두산과의 2차전까지 8경기 35타석 8안타 5홈런 13타점의 페이스를 보여줬다. 타율은 0.250에 불과하지만 8안타 중 5개가 홈런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직전 두산과의 2차전에서도 역전 3점포을 쏘아올린 아데를린은 “상대 투수도 호투 중이라 무언가 변화가 필요했다”며 “팀원들이 출루해 준 상황에서 내가 노리는 치기 좋은 코스를 놓치지 않고 원하는 스윙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의 홈런 페이스를 매우 빠르다. 이대로만 간다면 6주 안에 20홈런을 때려낼 기세다.
그는 “타자로서 홈런을 치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이렇게 많이 나와서 정말 기쁘다”며 “사실 이런 홈런 페이스가 자주 있는 일은 아니며 특별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데를린의 타구를 살피면, 강하게 당겨치는 스타일로 인해 홈런과 안타의 59.3%가 좌중간으로 뿌려지고 있다. 그렇지만 몸쪽으로 향하는 공은 절대 치지 않는다. 몸 바깥쪽으로 향하는 공을 집요하게 노린다.
이어 “모든 투수와 포수는 타자에게 좋은 볼을 주지 않으려 노력한다. 새로운 리그에 왔으니 상대 투수도 나에게 적응해야 하고 나도 투수들에게 적응해야 하는 조정 기간이다”며 “항상 내가 칠 수 있는 코스에만 집중하며 강한 스윙을 하는 것에만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클러치 상황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2아웃 득점권 찬스 상황에서 3번의 홈런과 좌중간 안타로 타점을 생산해 냈다.
아데를린은 카운트를 이용할 줄 아는 선수다. 상대가 실투하지 않으려 ABS 테두리를 노리다 볼 카운트가 늘어나고, 결국 존 안으로 공을 집어넣어야 할 때 홈런을 쏘아올리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현재까지 아쉬운 점은 수비다. 지난 7일 한화와의 3차전에서 포구 실책과 더불어 아쉬운 송구로 더블 플레이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지금은 1루수와 지명타자를 번갈아 가면서 수비 부담을 줄여주고, 적응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지금까지의 홈런 페이스는 좋지만 욕심은 없다. 오히려 리그를 뛸 수 있음에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아데를린은 “내가 홈런을 못 쳐도 상관없다. 팀이 이길 수만 있다면 기록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며 “가장 많이 우승한 팀이자 우승을 위해 달려가는 팀의 일원으로 올 수 있어서 행복하다. 앞으로 기간이 얼마가 될지 모르겠지만 매 타석 매 순간마다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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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김호령 솔로포 불구하고···KIA, LG에 2-8 대패
KIA 선발투수 시라카와.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KIA는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LG와의 홈 경기에서 2-8로 패배했다.이날 경기는 투타의 조화에서 앞선 LG의 완승으로 끝났다.KIA 선발 시라카와는 6이닝 동안 103구를 던져 7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5실점으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KIA 타선은 김호령과 김도영이 각각 솔로포를 터뜨렸지만, 상대 선발 웰스를 공략하지 못하며 극심한 타격 가뭄을 보였다.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린 김호령. KIA구단 제공1회초 시라카와는 선두 타자들을 잘 잡아냈으나 오스틴에게 좌중간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0-1로 선취점을 내줬다. 1회말 KIA는 김호령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1-1 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고, 이어 나성범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엿봤지만 추가점은 없었다.2회초 시라카와는 상대 문성주와 송찬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고, 박동원에게 좌중간 2루타, 구본혁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1-3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3회초 상대 오스틴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문보경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주자를 허용했고, 문성주의 땅볼 때 1점을 더 내주며 1-4가 됐다. 3회말 KIA는 김호령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5회말 KIA는 박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하며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 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6회초 시라카와는 박동원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1-5로 점수가 벌어졌다. 6회말 KIA는 김도영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20호 솔로 홈런을 터뜨려 2-5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20호 홈런을 터뜨린 김호령. KIA구단 제공 7회초 마운드에 오른 최지민이 흔들리며 오스틴에게 적시타를 내준 데 이어 문보경의 땅볼로 실점했다. 이후에도 문성주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송찬의에게 밀어내기 볼넷까지 내주며 2-8까지 점수가 벌어지며 사실상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7회말 KIA는 박민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추가 득점 없이 이닝이 종료됐다.8회초 올라온 이형범은 신민재에게 안타를 내주었으나 병살타를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9회초 지현이 등판해 문성주에게 볼넷을 내주었으나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9회말 KIA 타선에서 점수가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가 종료됐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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