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범호 감독 "아데를린 순조롭게 적응 중···나성범은 더 힘내줘야"

입력 2026.05.07. 16:31 차솔빈 기자
김도영-아데를린 타순 잘 해주고 있어
"나성범, 이제는 잘 해줘야 할 때"
KIA 아데를린. KIA구단 제공

“이제 100타석도 넘겼고, 지금은 컨디션을 조절하는 게 아니라 정말로 힘을 써 줘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범호 감독이 팀의 새로운 외인 타자 아데를린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하는 한편, 주축 타자 나성범의 반등을 촉구했다.

이 감독은 7일 사전 인터뷰에서 최근 “아데를린이 잘 쳐주고 있다. 김도영 뒤에 어떤 변화를 줄 지가 가장 고민이었는데, 이렇게 잘 치면 도영이에게 버팀목이 될 것 같고 다른 타자들도 좀 더 분발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중심 타선이 어떻게 활약하냐에 따라 팀 전체가 바뀐다. 외인 타자가 지금까지 힘이 돼주고 있다. 경험도 많고 변화에도 빠르게 대응하는 것 같아 감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데를린의 장타력과 적응력에 대해서는 “타이밍이 늦으면 안 넘어가는데, 가지고 있는 힘이나 배트스피드가 합쳐져서 끝에 맞아도 비거리가 나왔다. 스팟에 왔을 때 힘을 쓰는 능력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기본적으로 스타일이 홈런을 워낙 많이 치는 선수인지라 본인 스스로 방법을 알지 않을까 생각한다. 유인구도 잘 참고 아시아 리그 경험이 있어서인지 야구머리가 좋다. 수비 시프트 등 플레이에서도 능동적으로 행동해 준다”고 호평을 덧붙였다.

KIA 나성범. KIA구단 제공

반면 타격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나성범에 대해서는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이 감독은 “이제 100타석이 넘어가는 시점이고, 지금부터는 컨디션 문제라기보다 다른 팀에서도 나성범의 상대법을 파훼해서 상대하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이 변화를 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중심타선의 한 축으로서 필요할 때 해 줘야 하는 역할인데 컨디션이 올라올지 안 올라올지 걱정할 타이밍이 아니다. 이제는 정말로 잘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팀에 굉장히 중요한 친구고 잘 해줘야 성적이 나오기 때문에 더 힘을 내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5번에서는 아데를린이 순조롭게 적응 중이니 나성범만 좀 더 힘을 내주면 된다”며 나성범의 책임감을 당부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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