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동안 증명하겠다" KIA 아데를린, 한국 생활 자신감 예고

입력 2026.05.05. 12:42 차솔빈 기자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거포
kt 알칸타라·두산 카메론 친분
"팀과 하나돼 도움 되고 싶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아데를린. KIA구단 제공

“팀과 하나가 돼 매 순간 열심히 방망이를 휘두르겠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한국 땅을 밟은 아데를린이 인터뷰에서 밝힌 포부다.

아데를린은 이날 KIA 선수단에 합류해 곧바로 경기에 투입됐다. 그렇지만 피곤한 기색 없이 에너지를 보였다.

그는 “피곤하진 않다. 새로운 곳에 오기 위한 일부분이기 때문에 항상 준비돼 있다. 오늘 게임을 위해 잘 준비했다”고 답했다.

아데를린은 파워는 충분하다.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236경기 258안타와 60홈런을 때려냈고, OPS는 0.939로 준수했다. 일본 NPB에서의 경험도 있어 아시아 리그 적응 역시 수월할 것으로 예측됐다.

자신을 어떤 타자인지 소개해달라는 질문에는 “매 순간 열심히 할 수 있는 선수고, 팀의 입장에서 뛸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파워는 있지만, 상대 투수들이 힘들어할 수 있는 타자가 되려 한다”고 말하며 투수와의 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KBO리그 적응에 대해서는 과거의 경험을 자산으로 꼽았다.

아데를린은 “사실 일본에서도 뛰어보면서 아시아 리그 경험이 있지만, KBO 자체는 처음이기 때문에 직접 뛰어봐야 할 것 같다”며 “도미니카와 멕시코, 미국에서 뛰었던 경험들이 자산이 돼 KBO 적응에 힘이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KIA 아데를린. KIA구단 제공

그는 한국행을 선택한 이유로는 “전에도 한국에서 오퍼가 있긴 했으나 상황이 맞지 않아 KBO에 오지 못했다”며 “지금 여유 있는 타이밍에 오퍼를 받아 감사하게 생각한다. KBO에서의 경험으로 한 단계 발전할 기회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리그에서 활동 중이거나, 과거 활동했던 다른 외국인 선수들과의 인연도 소개했다.

아데를린은 “도미니카 국적 선수들과 많이 친하다. kt의 알칸타라, 두산의 카메론 같은 선수들과 친하다”며 “과거 KIA에서 뛰었던 소크라테스와도 연이 있었다”며 웃어보였다.

비록 6주 대체 계약이라는 열악한 조건이지만, 실망보다 기회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만약 6주 계약이 실망스러웠다면 한국에 안 왔을 것이다. KBO에서 외인으로 뛰어볼 기회가 매우 적다. 6주라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가족들도 한국에 입국할 것인데, 한국 문화 등을 경험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아직 시간은 많다. 한 게임 한 게임마다 집중해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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