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 무너지고·김도영 허리통증까지’ KIA, 겹악재 속 kt전 루징시리즈로 마무리

입력 2026.05.03. 17:22 차솔빈 기자
1승 2패로 kt전 루징시리즈
선발 네일 5이닝 6실점 무너져
김도영 7회초 허리통증 교체
3일 선발투수로 나선 네일.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kt와의 3차전을 패배하며 주말 3연전을 루징시리즈로 마무리했다.

KIA는 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31차전 kt와의 3차전 홈 경기에서 4-6으로 패했다.

선발 투수 네일은 5이닝 동안 96구를 던지며 5이닝 4탈삼진 7피안타 1피홈런 6실점을 기록, 아쉬움을 남겼다. 투심 최고구속 149㎞를 기록하고 136㎞ 스위퍼, 체인지업, 커터 등 5개 구종을 구사했으나 대량 실점을 막진 못했다.

네일은 1회초 장성우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선제 실점했으나, 2회초와 4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버텼다. 하지만 3회초 김현수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역전을 허용했고, 5회초 상대 힐리어드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맞으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네일에 이어 등판한 불펜진은 무실점 이닝을 이어가며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한재승은 6회초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최지민은 1.1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고, 이어 등판한 조상우와 김범수도 각각 0.2이닝과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타선에서는 김도영의 홈런이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1회말 데일의 안타와 김선빈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찬스에서 김도영은 비거리 110m의 시즌 11호 3점 홈런을 터뜨리며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침묵하던 타선은 7회말 오선우의 2루타와 한준수의 희생플라이로 만든 기회에서 박민이 좌전 적시타를 쳐 4-6까지 추격했으나, 9회말 상대 마무리 박영현에 막혀 승부를 뒤집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 도중 발생한 부상 위험 악재도 뼈아팠다. 6회 말부터 불안한 허리 상태를 보이던 김도영이 7회초 수비 과정에서 교체됐다. 정밀 검진 결과 다행히 신체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허리 통증으로 7회초 교체된 김도영. KIA구단 제공

◆2일 경기

KIA가 무실점 셧아웃 승리로 전날 패배를 만회했다.

KIA는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30차전 kt와의 홈 경기에서 6-0으로 완승했다.

이날 경기는 선발 황동하의 압도적인 투구와 함께 타선에서 투런포를 비롯해 적시타가 터지면서 승리를 가져왔다.

선발 투수 황동하는 7이닝 동안 97구를 던지면서 8탈삼진 4피안타 무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쳤다. 이어 등판한 김태형은 8회초 사구를 내줬으나 병살타로 위기를 지웠고, 9회초 1사 1, 2루 위기 상황에서도 상대 강현우를 병살타로 유도하며 무실점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은 홈런 1개를 포함해 총 10안타를 몰아치며 황동하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말 박재현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기회를 살리지 못했던 KIA는 5회말에 0의 균형을 깼다. 박재현과 데일의 연속 안타로 만든 1, 3루 찬스에서 김선빈이 우익수 쪽 2루타를 날려 2-0으로 앞서나갔다. 6회말에는 박민의 안타에 이어 한승연이 1군 데뷔 첫 안타이자 타점을 기록하는 2루타를 터뜨려 1점을 추가했고, 김태군의 희생플라이로 4-0까지 달아났다. 이어진 2사 3루 상황에서 박재현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시즌 2호)을 쏘아 올리며 6점차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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