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러 첫 완봉승·김도영 연타석 홈런 진기록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올러의 11K 완봉승과 김도영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승리하며 지긋지긋한 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KIA는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23차전 롯데와의 홈 1차전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선발 투수 올러의 완벽한 구위와 경기 후반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의 조화가 빛났다.
이날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올러는 9이닝 동안 11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며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완봉승을 거뒀다. 1회초와 2회초를 연속 삼자범퇴로 시작한 올러는 3회초 2사 후 첫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땅볼 처리하며 안정을 유지했다.
4회초 상대 선두타자 노진혁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레이예스를 삼진, 한동희를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고 5회초 무사 1, 2루의 위기에서도 번트 뜬공과 희생플라이 유도로 실점하지 않았다. 이후 6회부터 8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간 올러는 9회초 안타 하나를 허용했을 뿐 마지막까지 평정심을 유지하며 경기를 스스로 마무리했다. 이렇게 승리를 거두면서 올러는 2026 KBO 첫 투수 완투·완봉 달성에 성공했다.

타선은 이날 총 9안타를 냈고, 김도영의 7회 말 결승 홈런이 승리의 포문을 열었다. 6회까지는 상대 선발 비슬리의 투구에 막혀 타선이 잠잠했지만,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도영이 비거리 105m짜리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균형을 깼다. 이어 나성범의 2루타와 한준수의 안타로 만든 1, 3루 기회에서 대타 고종욱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1점을 더 보탰다. 8회말에는 김호령의 안타로 만든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다시 한번 김도영이 김원중의 초구를 공략해 비거리 115m의 대형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도영은 이 홈런으로 개인 5번째 연타석 홈런 기록을 달성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완봉을 달성한 올러는 “프로 생활 이후 첫 완봉승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타선에서 김도영이 연타석 홈런으로 어깨를 가볍게 해 줬고, 투구수 등 컨디션도 나쁘지 않아 도전했다”며 “개인 기록으로도 의미가 있지만 연이은 등판으로 지친 불펜 투수들이 하루정도 휴식해 앞으로의 승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연타석 홈런을 달성하며 리그 홈런 단독 1위에 오른 김도영은 “상대 투수였던 비슬리의 공이 너무 좋아 고전했다. 존에 들어오면 무조건 반응해 치겠다는 마음 뿐이었다”며 “계속해서 이런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면 팀에 도움이 될 것이고, 또 우승으로 향하게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고 있다”고 말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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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김호령 솔로포 불구하고···KIA, LG에 2-8 대패
KIA 선발투수 시라카와.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KIA는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LG와의 홈 경기에서 2-8로 패배했다.이날 경기는 투타의 조화에서 앞선 LG의 완승으로 끝났다.KIA 선발 시라카와는 6이닝 동안 103구를 던져 7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5실점으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KIA 타선은 김호령과 김도영이 각각 솔로포를 터뜨렸지만, 상대 선발 웰스를 공략하지 못하며 극심한 타격 가뭄을 보였다.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린 김호령. KIA구단 제공1회초 시라카와는 선두 타자들을 잘 잡아냈으나 오스틴에게 좌중간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0-1로 선취점을 내줬다. 1회말 KIA는 김호령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1-1 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고, 이어 나성범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엿봤지만 추가점은 없었다.2회초 시라카와는 상대 문성주와 송찬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고, 박동원에게 좌중간 2루타, 구본혁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1-3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3회초 상대 오스틴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문보경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주자를 허용했고, 문성주의 땅볼 때 1점을 더 내주며 1-4가 됐다. 3회말 KIA는 김호령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5회말 KIA는 박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하며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 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6회초 시라카와는 박동원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1-5로 점수가 벌어졌다. 6회말 KIA는 김도영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20호 솔로 홈런을 터뜨려 2-5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20호 홈런을 터뜨린 김호령. KIA구단 제공 7회초 마운드에 오른 최지민이 흔들리며 오스틴에게 적시타를 내준 데 이어 문보경의 땅볼로 실점했다. 이후에도 문성주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송찬의에게 밀어내기 볼넷까지 내주며 2-8까지 점수가 벌어지며 사실상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7회말 KIA는 박민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추가 득점 없이 이닝이 종료됐다.8회초 올라온 이형범은 신민재에게 안타를 내주었으나 병살타를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9회초 지현이 등판해 문성주에게 볼넷을 내주었으나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9회말 KIA 타선에서 점수가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가 종료됐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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