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10회 끝내기 안타로 4-5 패
두산전 1승 1패…위닝시리즈 조준한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와의 2차전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KIA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18차전 두산과의 원정 2번째 경기에서 4-5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경기 후반 터진 김도영의 역전 홈런으로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불펜진이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경기를 내주게 됐다.
선발 투수 올러는 6.1이닝 동안 5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마운드를 지켰다. 1회말 유격수 데일의 송구 실책과 볼넷이 겹친 위기에서 선제 실점했고, 3회말에는 손아섭의 2루타와 김민석의 적시타로 추가 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5회말을 삼자범퇴로 막는 등 중반 이후 안정을 찾으며 제 몫을 다했다. 7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한 김범수가 후속 타자를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으나, 8회말 양의지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급격히 흔들렸다.

이어 9회 등판한 성영탁이 상대 정수빈에게 동점 적시타를 내주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연장전 10회말 마운드에 오른 홍민규는 선두타자인 상대 김민석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볼넷으로 이어진 주자 1, 2루 상황에서 이유찬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선은 총 10안타 1홈런을 기록하며 집중력을 보였지만 빛이 바랬다. 초반 3이닝 동안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침묵하던 공격은 5회초부터 살아났다. 나성범의 좌전 안타와 박민의 중전 안타로 만든 2사 1, 3루 찬스에서 김선빈과 박재현이 연속 적시타를 때려내 2-2 동점을 만들었다. 백미는 8회초였다. 김호령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김도영이 상대 마무리 김택연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2점 홈런(시즌 6호)을 터뜨리며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9회초 2사 만루와, 10회초 무사 만루라는 결정적인 기회에서 한준수, 박민, 정현창 등 하위 타선이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승부를 결정짓지 못한 것이 뼈아픈 역전패의 빌미가 됐다.
한편, KIA는 두산과의 싸움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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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감독 "상위권 향한 중요 기점···곽도규 등판·선발도 총력전"
KIA 곽도규. KIA구단 제공
이범호 감독이 LG-SSG로 이어지는 홈 6연전에 대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19일 경기에 앞서 타순 변화와 엔트리 등말소가 이뤄졌다. 이날 선발은 직전 경기 등판 예정이었지만 하루를 더 휴식하게 된 올러가 선발로 나섰고, 계투 자원 장재혁이 1군 말소됐다. 그리고 재활을 마친 곽도규가 1군으로 콜업됐다.이범호 감독은 “곽도규가 함평에서 재활을 잘 마치고 왔고, 구위가 좋다고 평가를 전달받아 오늘부터 투입이 가능하다”며 “우선은 던지는 걸 봐야겠지만 그전에도 잘 던져줬던 선수라 잘 견뎌낼 것이다.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리그 분위기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중간 계투로 뛰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다.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이범호 감독은 곽도규의 합류로 정해영과 성영탁 등 후반부 불펜 자원들의 부담이 적어질 것으로 내다봤다.이 감독은 “지금 불펜 소모가 길어지고 있어 우타자나 좌타자를 확실히 잡아줄 선수가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곽도규가 합류해 짧게 1이닝이나 원포인트로 상대를 끊어 가준다면 정해영 등 후반 투수들에게 훨씬 부담이 적은 방향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선발 투수 올러에게 본 일정보다 이틀 더 휴식을 준 이유에 대해서 이범호 감독은 “지금 시기가 전반기 시즌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판단해 이틀간 휴식을 줬다. 앞선 세 차례 등판에서 다소 부진했기에 흐름을 한번 끊어주고 싶었다”며 “주중과 주말 상위 팀과의 중요한 연전이 이어지는 만큼 흐름을 바꿔주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KIA 올러. KIA구단 제공이범호 감독은 “지금 올러의 슬러브 등 구종이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맞아나가는 경향이 있어 볼 배합에 대해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며 “같은 구종을 같은 코스로만 집어넣으면 타자들에게 읽히기 마련이므로 코스를 다양하게 쓰며 과감함과 안전함을 섞어야 한다. 구위 자체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분석했다.이어 “투수가 각도 조절을 해 짧게 혹은 크게 던진다고 생각해도 타자 눈에는 비슷하게 보일 수 있다. 타자 입장에서는 공 자체가 낮게 오면 더 많이 휘어 보이고 높게 오면 덜 휘어 보이는 등 타자의 대응 방식에 따른 차이가 더 클 것이다. 이런 부분에 대해 배터리인 한준수와 함께 잘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덧붙였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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