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김선빈 지명타자 선택지 늘어
박재현 중견수 활용 가능성도 제시

호랑이 군단이 박민을 1군으로 올리면서 내야수의 선택지를 높인다.
14일 KIA는 박민을 1군으로 콜업하는 반면, 어깨 통증을 호소한 김태군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비록 주로 사용하는 쪽 어깨는 아니긴 하지만, 컨디션 관리를 위한 2군행이다.
이범호 감독은 이날 사전 인터뷰에서 “오늘부터 박민이 1군에 올라왔다 보니 내야수의 선택지가 늘었다. 김선빈과 김도영이 지명타자로 빠질 때 박민을 활용하려 한다”며 “팀에 지금 좌타자가 많은 상황이라 우타자들의 배치가 중요한데, 박민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재현 역시 우익수뿐만 아니라 다용도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 감독은 “지금 선배들에게 많이 배우면서 안타도 잘 나오고, 실수도 줄어들어 자신감이 높아졌다. 박재현의 선택지를 늘려보려 한다”며 “김호령이 수비가 힘든 상황이 되면 박재현을 중견수로 활용도 해보고, 나성범이 우익수를 커버해주는 방식으로 다양한 포지션 변경을 시도하려 한다”고 말했다.
연승 분위기 속에서도 방심은 경계 대상이다.
그는 “이제 시즌 초반인데, 하위팀과 상위팀을 아직 구분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 분위기가 좋으니 오히려 방심하다 큰 코 다칠 수 있다”며 “선수들과 코치들에게 ‘이번주가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고, 본인들도 알 것이다. 강팀들은 강팀대로 어렵고, 지금 하위권인 팀들도 가리지 않고 신경을 잘 쓰고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약팀 강팀이 따로 없는 상황이다”라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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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감독 "상위권 향한 중요 기점···곽도규 등판·선발도 총력전"
KIA 곽도규. KIA구단 제공
이범호 감독이 LG-SSG로 이어지는 홈 6연전에 대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19일 경기에 앞서 타순 변화와 엔트리 등말소가 이뤄졌다. 이날 선발은 직전 경기 등판 예정이었지만 하루를 더 휴식하게 된 올러가 선발로 나섰고, 계투 자원 장재혁이 1군 말소됐다. 그리고 재활을 마친 곽도규가 1군으로 콜업됐다.이범호 감독은 “곽도규가 함평에서 재활을 잘 마치고 왔고, 구위가 좋다고 평가를 전달받아 오늘부터 투입이 가능하다”며 “우선은 던지는 걸 봐야겠지만 그전에도 잘 던져줬던 선수라 잘 견뎌낼 것이다.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리그 분위기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중간 계투로 뛰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다.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이범호 감독은 곽도규의 합류로 정해영과 성영탁 등 후반부 불펜 자원들의 부담이 적어질 것으로 내다봤다.이 감독은 “지금 불펜 소모가 길어지고 있어 우타자나 좌타자를 확실히 잡아줄 선수가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곽도규가 합류해 짧게 1이닝이나 원포인트로 상대를 끊어 가준다면 정해영 등 후반 투수들에게 훨씬 부담이 적은 방향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선발 투수 올러에게 본 일정보다 이틀 더 휴식을 준 이유에 대해서 이범호 감독은 “지금 시기가 전반기 시즌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판단해 이틀간 휴식을 줬다. 앞선 세 차례 등판에서 다소 부진했기에 흐름을 한번 끊어주고 싶었다”며 “주중과 주말 상위 팀과의 중요한 연전이 이어지는 만큼 흐름을 바꿔주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KIA 올러. KIA구단 제공이범호 감독은 “지금 올러의 슬러브 등 구종이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맞아나가는 경향이 있어 볼 배합에 대해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며 “같은 구종을 같은 코스로만 집어넣으면 타자들에게 읽히기 마련이므로 코스를 다양하게 쓰며 과감함과 안전함을 섞어야 한다. 구위 자체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분석했다.이어 “투수가 각도 조절을 해 짧게 혹은 크게 던진다고 생각해도 타자 눈에는 비슷하게 보일 수 있다. 타자 입장에서는 공 자체가 낮게 오면 더 많이 휘어 보이고 높게 오면 덜 휘어 보이는 등 타자의 대응 방식에 따른 차이가 더 클 것이다. 이런 부분에 대해 배터리인 한준수와 함께 잘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덧붙였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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