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빈 시즌 마수걸이 솔로홈런
네일 시즌 첫 승리 챙겨냈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한화이글스와의 1차전에서 홈런 3방을 앞세운 가공할 화력을 선보이며 기분 좋은 2연승을 기록했다.
KIA는 1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진행된 2026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 1차전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선발 제임스 네일의 역투와 고비 때마다 터진 장거리포의 힘으로 승기를 잡아냈고, 경기 막판 한화의 거센 추격을 김범수가 멋지게 막아내며 승리했다.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은 7이닝 동안 한화 타선을 상대로 3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1회말 문현빈에게 적시 2루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고, 2회말에는 채은성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해 추가 실점했으나 이후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3회부터 6회까지 한화 타선을 완벽히 억제한 네일은 7회말 강백호에게 2루타를 내준 뒤 채은성에게 다시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으나, 추가 위기를 넘기며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3실점 이하)를 달성했다. 이어 등판한 성영탁이 8회말을 실점 없이 막아냈고, 9회말 마무리 정해영이 강백호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강판됐고, 뒤이어 등판한 김범수가 아웃카운트를 채우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타선은 홈런 3방을 포함한 집중타를 몰아치며 제임스 네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3회초 박재현의 안타와 데일의 희생번트로 만든 찬스에서 김호령의 땅볼 때 첫 득점을 올린 KIA는 4회초 나성범의 역전 2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6회초에는 김선빈이 시즌 1호 솔로 홈런을 터뜨려 기세를 올렸고, 8회초 김도영의 솔로 홈런이 더해지며 격차를 벌렸다. 9회초에는 김규성의 안타에 이어 데일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리며 6점째를 기록해 승기를 굳혔다. 비록 9회말 한화 강백호가 2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추격이 매서웠지만 중요 시점마다 터진 장타의 힘으로 원정 시리즈의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꿰어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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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감독 "상위권 향한 중요 기점···곽도규 등판·선발도 총력전"
KIA 곽도규. KIA구단 제공
이범호 감독이 LG-SSG로 이어지는 홈 6연전에 대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19일 경기에 앞서 타순 변화와 엔트리 등말소가 이뤄졌다. 이날 선발은 직전 경기 등판 예정이었지만 하루를 더 휴식하게 된 올러가 선발로 나섰고, 계투 자원 장재혁이 1군 말소됐다. 그리고 재활을 마친 곽도규가 1군으로 콜업됐다.이범호 감독은 “곽도규가 함평에서 재활을 잘 마치고 왔고, 구위가 좋다고 평가를 전달받아 오늘부터 투입이 가능하다”며 “우선은 던지는 걸 봐야겠지만 그전에도 잘 던져줬던 선수라 잘 견뎌낼 것이다.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리그 분위기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중간 계투로 뛰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다.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이범호 감독은 곽도규의 합류로 정해영과 성영탁 등 후반부 불펜 자원들의 부담이 적어질 것으로 내다봤다.이 감독은 “지금 불펜 소모가 길어지고 있어 우타자나 좌타자를 확실히 잡아줄 선수가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곽도규가 합류해 짧게 1이닝이나 원포인트로 상대를 끊어 가준다면 정해영 등 후반 투수들에게 훨씬 부담이 적은 방향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선발 투수 올러에게 본 일정보다 이틀 더 휴식을 준 이유에 대해서 이범호 감독은 “지금 시기가 전반기 시즌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판단해 이틀간 휴식을 줬다. 앞선 세 차례 등판에서 다소 부진했기에 흐름을 한번 끊어주고 싶었다”며 “주중과 주말 상위 팀과의 중요한 연전이 이어지는 만큼 흐름을 바꿔주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KIA 올러. KIA구단 제공이범호 감독은 “지금 올러의 슬러브 등 구종이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맞아나가는 경향이 있어 볼 배합에 대해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며 “같은 구종을 같은 코스로만 집어넣으면 타자들에게 읽히기 마련이므로 코스를 다양하게 쓰며 과감함과 안전함을 섞어야 한다. 구위 자체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분석했다.이어 “투수가 각도 조절을 해 짧게 혹은 크게 던진다고 생각해도 타자 눈에는 비슷하게 보일 수 있다. 타자 입장에서는 공 자체가 낮게 오면 더 많이 휘어 보이고 높게 오면 덜 휘어 보이는 등 타자의 대응 방식에 따른 차이가 더 클 것이다. 이런 부분에 대해 배터리인 한준수와 함께 잘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덧붙였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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