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 지그재그에서 변화 감행

프로야구 KIA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중 2차전 경기를 앞두고 타선 변화와 타격 침체에 대한 진단을 알렸다.
이 감독은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전을 앞두고 주포 김도영을 데뷔 이후 처음으로 4번 타자로 배치했다.
이 감독은 사전 인터뷰에서 “김도영을 4번에 배치하고 그 뒤로 좌타자들을 몰아넣는 타선을 짰다”며 “지금 상황에서 지그재그 타순은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구성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경기에서 다리 부분에 빈볼을 맞은 여파로 몸 상태가 우려됐던 김호령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나 수비 대신 지명타자로 출전하게 됐다.

이어 이날 선발로 나서는 김태형에 대해서는 “국내 선발진의 성장이 팀의 상위권 안착을 결정짓는 핵심이다”며 “한 경기 결과에 휘둘리지 않고 본인의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본인이 어떤 피칭을 하고 싶은지 스스로 디자인할 수 있게 된다면 훨씬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침체된 타선의 집중력 회복도 주문했다.
이 감독은 “어제 경기에서도 도망가야 할 타이밍에 추가점을 내지 못한 것이 패인”이라며 “대량 득점이 어려운 상황일수록 한 점씩 확실히 짜내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최근 활발한 모습을 보이는 박재현에 대해서는 “팀에 필요한 빠릿빠릿한 유형의 선수”라며 “실수도 있었지만 공격에서 자신감을 찾아가는 과정인 만큼 팀 분위기를 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삼성과의 2차전을 치르는 KIA타이거즈의 타선은 데일(유격수)-김호령(지명타자)-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카스트로(좌익수)-나성범(우익수)-한준수(포수)-박상준(1루수)-박재현(중견수) 순서로 구성됐다. 선발 투수로는 김태형이 나선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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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0호 선발 전원 안타’ KIA, 삼성 마운드 맹폭
1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 리드오프 박재현이 주루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KIA구단 제공
호랑이 타선이 대구 마운드를 상대로 매서운 화력을 선보였다. KIA 타이거즈는 올 시즌 10번째 선발 전원 안타 기록과 함께 16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주말 시리즈를 승리로 장식했다.KIA는 1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장단 16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16-7로 이겼다. 이로써 KIA는 이번 대구 원정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지으며 위닝 시리즈를 챙긴 채 광주로 복귀하게 됐다.이날 경기는 KIA 타선이 삼성 투수진을 공략하며 난타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중심에는 리드오프 박재현이 있었다. 박재현은 경기 시작부터 공격의 물꼬를 튼 것을 시작으로 혼자서 5안타를 쓸어 담으며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 신기록을 경신했다.1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 리드오프 박재현이 덕아웃에 돌아와 팀원들의 환대를 받고 있다. KIA구단 제공KIA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삼성을 강하게 압박했다. 1회초 박재현의 안타와 도루, 박상준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은 뒤 김도영의 진루타와 나성범의 볼넷을 묶어 만루 기회를 맞았다. 이 기회에서 김호령의 내야 안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뒤이어 김규성이 주자 2명을 불러들이는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3-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2회에는 김도영의 한방이 터졌다. 2사 후 주자를 2루에 둔 상황에서 타석에 선 김도영은 삼성 선발 최원태와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148km 짜리 직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지난 5일 한화전 이후 12일 만에 터진 자신의 시즌 13호 홈런으로 점수는 5-0이 됐다.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1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했다. KIA구단 제공위기도 있었다. 3회말 1점을 내준 뒤 4회초 박상준의 적시타와 김도영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달아났으나, 5회말 수비에서 선발 김태형이 흔들리며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밀어내기 볼넷과 대타 적시타 등으로 대거 5실점하며 7-6, 한점 차까지 쫓겼다.하지만 KIA 타선은 6회초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박민의 2루타와 박재현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격차를 벌린 뒤, 상대 폭투와 아데를린 로드리게스의 적시타를 묶어 추가 점수를 뽑았다. 여기에 상대 수비 실책과 김호령의 희생플라이까지 더해지며 6회에만 대거 5득점, 12-6을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에도 KIA는 7회와 8회 각각 1점씩을 더 추가했고, 9회초에는 대타 한준수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대승의 대미를 장식했다. 삼성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이날 KIA 선발 김태형은 4.1이닝 동안 2피안타 4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박재현이 6타수 5안타 2타점 4득점 2도루로 활약했고, 김도영 역시 홈런을 포함해 3타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나성범, 김호령, 김규성, 박민 등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타자들이 골고루 안타와 타점을 신고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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