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2이닝 1실점·신인 김현수 1이닝 2실점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삼성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서 3점포를 터뜨리며 승리했다.
KIA는 지난 2일 오키나와 킨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초반 팽팽했던 흐름을 KIA의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해 점수를 쌓았고, 경기 막바지 대형 3점포를 통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양현종이 선발을 맡았다. 타선은 김호령(중견수)-김선빈(2루수)-카스트로(좌익수)-나성범(지명타자)-오선우(1루수)-한준수(포수)-김석환(우익수)-정현창(유격수)-박민(3루수) 순으로 꾸려졌다.
삼성은 선발투수로 장찬희가 나섰고,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류지혁(3루수)-김영웅(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전병우(1루수)-함수호(좌익수)-김재성(포수)-양우현(2루수) 순으로 타선이 구성됐다.
선발로 나선 양현종은 2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양현종은 2회초 김영웅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함수호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0-1 리드를 허용했다. 하지만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KIA는 3회말 박민의 안타와 연속 볼넷으로 잡은 1사 만루 기회에서 카스트로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KIA는 4회말 역전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정현창과 김호령의 안타가 연달아 터지며 3-1로 경기를 뒤집었고, 5회말에도 추가점을 뽑아내며 4-1까지 격차를 벌렸다. 삼성은 6회초 2점을 추가하며 4-3까지 바짝 추격했지만, KIA는 곧바로 6회말 김규성의 적시타로 응수하며 5-3 스코어를 유지했다.
승부의 쐐기를 박은 것은 8회말이었다. 박정우와 김규성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상황에서 윤도현이 타석에 들어섰다. 윤도현은 상대 투수 정재훈의 공을 받아 좌측 담장을 넘기면서 3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 홈런 한 방으로 점수 차는 8-3까지 벌어졌다.
마지막 9회초 수비에서는 홍건희가 마운드에 올랐다. 홍건희는 볼넷 세 개를 내주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마지막 타자 전병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경기가 거듭될 수록 모두 발전하는 모습이 보인다”며 “감독이 선수들에게 바라는 모습이 나왔다. 남은 연습경기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키나와=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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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닝 퍼펙트 피칭"···아담 올러 완벽투에 기대감 상승
12일 SSG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한 올러.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아담 올러가 첫 실전 점검에서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정규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올러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6 KBO리그 첫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무안타 5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기록했다. 단 한 명의 주자도 허용하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 운영이었다.이날 올러는 에레디아, 최정, 김재환 등 SSG의 주력 타자들을 상대로 최고 구속 152㎞의 직구와 투심, 140㎞에 달하는 고속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타선을 잠재웠다. 특히 지난 KT와의 연습경기에서 지적받았던 초반 이닝 불안을 말끔히 씻어내며 3이닝 내내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갔다.12일 본인의 투구에 대해 평가하고 있는 아담 올러.올러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2⅓이닝 4실점을 기록했으나 실전 감각을 조율했고, 김시훈(1⅔이닝), 김범수(1이닝), 정해영(1이닝)이 차례로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주력 선수들의 호투에 KIA분위기는 좋다. 투수들의 좋은 퍼포먼스에 이어 타선도 폭발하면서 9점을 내 안정적인 승리를 가져왔다.KIA타선 역시 경기초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4회말 오선우의 선취 적시타를 시작으로 정현창과 카스트로의 안타, 김석환의 밀어내기 등을 묶어 대거 8득점 하는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멀티 히트를 기록한 김호령을 비롯해 나성범, 박정우, 이창진 등이 고르게 활약하며 타격 컨디션을 점검했다. 6회초 4실점을 허용하며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6회말 이창진의 적시타로 곧바로 달아난 뒤 김범수와 정해영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실점 없이 막아내며 승부를 굳혔다.경기 후 올러는 “만족스러운 투구였다. 이전 시즌과는 다르게 경기를 운영해보려 했다”며 “외국인 투수이다 보니 많은 이닝을 먹어줘야 하고, 그 때문에 155~158㎞의 강한 공을 남발하기보다는 150~152㎞의 속도로 제구력과 스트라이크 비율 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이어 “제일 약했던 구종인 체인지업을 비시즌 기간 동안 많이 연구했다”며 “팀적으로 라인업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고, 외인으로서 책임감도 더욱 느끼고 있다. 새롭게 팀에 합류한 카스트로와 데일, 오선우가 좋은 역할을 해줄 거라 믿고 있다. 김도영 역시 WBC에서 합류한다면 보다 스텝업할 수 있는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범호 감독은 “올러가 3이닝을 완벽히 던져줬다. 스피드와 제구, 구위 모두 나무랄 데 없는 투구였다”며 “전반적으로 투타 모두 각자 역할을 잘 해준 경기였고, 내일도 다양하게 선수들을 기용해 컨디션을 체크하려 한다”고 총평했다.한편, 이날 KIA는 SSG와의 시범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KIA는 13일 광주 홈에서 SSG와 다시 한 번 시범경기를 갖는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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