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홈런·안타잔치 터졌다"···KIA, 삼성전서 8-3 승리

입력 2026.03.03. 17:56 차솔빈 기자
윤도현 3점홈런·카스트로 2루타 등 타격 폭발
양현종 2이닝 1실점·신인 김현수 1이닝 2실점
3점홈런을 성공시킨 후 환호받고 있는 윤도현.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삼성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서 3점포를 터뜨리며 승리했다.

KIA는 지난 2일 오키나와 킨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초반 팽팽했던 흐름을 KIA의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해 점수를 쌓았고, 경기 막바지 대형 3점포를 통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2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양현종. KIA구단 제공

KIA는 양현종이 선발을 맡았다. 타선은 김호령(중견수)-김선빈(2루수)-카스트로(좌익수)-나성범(지명타자)-오선우(1루수)-한준수(포수)-김석환(우익수)-정현창(유격수)-박민(3루수) 순으로 꾸려졌다.

삼성은 선발투수로 장찬희가 나섰고,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류지혁(3루수)-김영웅(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전병우(1루수)-함수호(좌익수)-김재성(포수)-양우현(2루수) 순으로 타선이 구성됐다.

선발로 나선 양현종은 2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양현종은 2회초 김영웅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함수호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0-1 리드를 허용했다. 하지만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2루타를 치고 있는 카스트로. KIA구단 제공

KIA는 3회말 박민의 안타와 연속 볼넷으로 잡은 1사 만루 기회에서 카스트로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KIA는 4회말 역전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정현창과 김호령의 안타가 연달아 터지며 3-1로 경기를 뒤집었고, 5회말에도 추가점을 뽑아내며 4-1까지 격차를 벌렸다. 삼성은 6회초 2점을 추가하며 4-3까지 바짝 추격했지만, KIA는 곧바로 6회말 김규성의 적시타로 응수하며 5-3 스코어를 유지했다.

승부의 쐐기를 박은 것은 8회말이었다. 박정우와 김규성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상황에서 윤도현이 타석에 들어섰다. 윤도현은 상대 투수 정재훈의 공을 받아 좌측 담장을 넘기면서 3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 홈런 한 방으로 점수 차는 8-3까지 벌어졌다.

마지막 9회초 수비에서는 홍건희가 마운드에 올랐다. 홍건희는 볼넷 세 개를 내주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마지막 타자 전병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경기가 거듭될 수록 모두 발전하는 모습이 보인다”며 “감독이 선수들에게 바라는 모습이 나왔다. 남은 연습경기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키나와=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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