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구속 147km, 6개 구종 선보여

“더 효율적이고 노련한 투구로 가능한 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6 스프링캠프에서 첫 실전 경험을 소화한 KIA타이거즈의 1선발 네일의 포부다.
이날 일본 오키나와 킨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KIA의 선발투수로 등판한 네일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좋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1회 초 한화 타자들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했고, 2회 초에는 한화 채은성을 안타로 내보냈지만, 이후 한지윤과 하주석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타석에 올라온 김태연을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네일은 투심과 포심을 비롯해 체인지업, 커브, 스위퍼 등 6개 구종 21개의 공을 선보였다. 최고구속은 147km.
경기 후 네일은 “오늘 전반적인 경기 운영에 만족스럽고 기쁘다. 오늘 가능한 한 모든 구종을 사용하려 노력했고, 와인드업과 세트포지션에서 두가지 자세를 모두 시험해볼 수 있었다. 또, 스트라이크도 많이 집어넣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 처음 왔을 때부터 체인지업 보완에 많은 공을 들였는데 오늘 그 결과가 만족스럽게 나왔다. 커브를 많이 던지려 했던 부분도 계획대로 잘 풀렸다”며 한층 예리해진 커맨드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비록 비로 인해 라이브 피칭을 거르는 등 변수가 있었으나 네일은 “2이닝 동안 투구 수가 21개로 적었지만 웜업 과정에서 충분히 공을 던졌기에 효율적인 마무리였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KBO리그 3년 차를 맞이한 네일은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노련해진 투구를 예고했다. 네일은 “지금 내가 구속이 압도적인 투수가 아니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 또, 3년이라는 시간 동안 국내 타자들이 나의 주무기인 스위퍼를 파악해 대응에 나서고 있어 더욱 효율적인 투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본인의 생존 전략을 밝혔다.
부상 관리에도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그는 “부상도 어쩔 수 없는 야구의 일부분이지만 누구나 다치기는 싫을 것이다. 웜업과 스트레칭 루틴에 변화를 주며 몸을 관리하고 있는데 현재 몸 상태는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네일은 “매일 올러와 여타 투수들과 같이 운동하며 내가 구사하는 싱커 구종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네일의 시선은 다시 한번 리그 정상급 타이틀을 향하고 있다.
첫해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했던 그는 “마음 같아서는 모든 타이틀을 석권하고 싶다. 하지만 한 경기마다 내가 가진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다”며 “많은 이닝을 책임지다 보면 자연스럽게 타이틀도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의 과제는 체력이다. 네일은 “스태미나를 끌어올려 이닝 수를 늘려가는 것이 관건이다. 오늘 경기를 진행하면서 3이닝을 던지기에는 체력적으로 조금 벅찬 느낌이 있었는데 다음 경기에는 3이닝, 그 다음 경기에는 4이닝을 진행하는 식으로 점차 몸 상태를 만들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KIA는 이날 진행된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0-5로 패배했다.
오키나와=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
'이의리 2.2이닝 4실점 강판' KIA, 투수 불안으로 롯데에 3-7 패배···위닝시리즈로 마무리
10일 KIA 선발로 나선 이의리.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롯데자이언츠와의 주말 3차전 경기에서 패배하며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KIA는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37차전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3-7로 패했다.이날 KIA는 경기 초반 선제 득점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으나 선발 투수의 조기 강판과 중반 집중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마운드에서는 선발 이의리가 제구 불안을 노출하며 2.2이닝 만에 강판됐다. 2회말 1실점한 이의리는 3회말 볼넷과 3루타, 폭투가 겹치며 역전을 허용한 뒤 김태형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롱릴리프로 투입된 김태형은 4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냈으나 5회말 안타와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추가점을 내줬다. 이후 한재승이 적시타를 맞으며 점수 차가 벌어졌고, 최지민과 이형범이 이어 등판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이미 기운 승부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타선은 이날 총 8안타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1회초 박상준과 김선빈의 연속 안타에 이어 김도영의 적시 2루타로 선제점을 뽑았고, 아데를린의 희생플라이가 더해지며 2-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 롯데 선발 박세웅의 투구에 막혀 6회까지 침묵했다. 7회초 김규성의 볼넷과 박재현의 안타로 만든 2사 1, 3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KIA는 8회초 아데를린의 안타로 기회를 노렸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나성범의 볼넷과 한준수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 상황에서 김규성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뒤이은 타자들이 범타와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9일 경기KIA타이거즈가 롯데자이언츠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KIA는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36차전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이날 경기는 선발 네일의 눈부신 호투와 경기 후반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의 응집력이 어우러지며 짜릿한 역전승을 이뤄냈다.마운드에서는 선발 투수 네일의 활약이 돋보였다. 네일은 6이닝 1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압도했다. 4회말 레이예스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나승엽에게 적시타를 맞아 0-1 선제점을 내줬으나, 이후 평정심을 되찾고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굳건히 지켰다. 이어 등판한 정해영은 7회와 8회를 깔끔하게 막아내며 승리의 징검다리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고, 9회말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올라온 성영탁은 상대 타선을 봉쇄하며 승리를 지켜냈다.타선은 이날 홈런을 포함해 총 8안타를 몰아치며 경기 후반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경기 초반은 상대 선발 김진욱의 구위에 눌려 6회까지 무득점으로 이닝을 마쳤다.반격의 서막은 7회초에 열렸다. 1사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호령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5m의 대형 솔로 홈런(시즌 4호)을 쏘아 올리며 1-1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8회초 박재현의 번트 안타와 김도영의 자동고의사구로 만든 2사 1, 2루 찬스에서 아데를린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김호령의 2루타와 김태군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 상황에서 박민이 우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날려 3-1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 · '한승연 첫 홈런 빛 바랬다' KIA, 한화에 19안타 허용하며 8-11 패배
- · KIA 이범호 감독 "아데를린 순조롭게 적응 중···나성범은 더 힘내줘야"
- · '아데를린 연타석 홈런 터졌지만'···KIA, 한화에 9안타·2홈런 허용하며 2-7 패배
- · KIA 이범호 감독 "이의리, 일요일 롯데전이 마지막 분수령"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