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어지는 가을' KIA, 4연패 허우적

입력 2025.09.03. 22:29 이재혁 기자
3일 SSG에 1-2 패전
네일, 5이닝 2실점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제임스 네일이 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정규시즌' SSG랜더스와 경기에서 역투 후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가을야구 진출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KIA는 3일 SSG랜더스에게 패하면서 4연패의 늪에 빠졌다.

KIA는 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정규시즌' SSG와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63패(57승 4무)째를 당한 KIA는 승률이 0.475로 하락했다.

8위에 머무르고 있는 KIA는 가을야구에 진출해 디팬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서는 연승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오히려 연패에 빠지면서 시간이 갈수록 점차 가을과 멀어지고 있다.

KIA는 윤도현(3루수)-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석환(좌익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로 타선을 꾸렸다. 마운드에는 제임스 네일이 올랐다.

당초 네일은 이날 등판할 차례가 아니었으나 가을야구 경쟁을 펼치는 팀의 상황에 맞춰 4일 휴식 뒤 마운드에 오르는 투혼을 발휘했다.

네일은 이날 94개의 공을 던지면서 10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많은 피안타를 맞았지만 득점권에서 실점을 최소화하며 버텼다.

KIA는 1회 선취점을 냈다. 선두타자 윤도현이 2루타로 출루했고 박찬호도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때렸다. 이어 최형우의 좌익수 뜬공을 틈타 윤도현이 홈을 밟았다.

그러나 그게 전부였다. KIA는 이후 숱한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KIA는 9회 상대 마무리 조병현에게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나성범, 오선우, 박재현이 모두 삼진으로 돌아서며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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