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LG전 1군 콜업 예상

조금씩 기지개를 펴고 있는 호랑이군단에 날개가 달린다. '2024 KBO MVP' 김도영이 부상을 털고 돌아오기 때문이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는 "김도영이 21일 구단지정병원에서 초음파 검진을 한 결과 정상훈련이 가능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도영은 22일 기술훈련, 23일 퓨처스 경기 출장에 이어 24일 라이브 배팅을 소화한 후 1군 콜업을 대기한다"고 덧붙였다.
KIA의 발표대로라면 김도영은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25일 LG트윈스와 홈경기에 맞춰 1군에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KIA는 시즌 전부터 막강한 우승후보로 꼽혔으나 올 시즌 11승 12패 승률 0.471로 리그 6위에 머무르고 있다. 그나마 최근 10경기에서 6승 4패로 완연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김도영이 돌아온다면 반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다.
김도영은 지난 달 22일 NC다이노스와 시즌 개막전에서 3회 안타 출루 후 주루플레이 과정에서 허벅지를 다쳐 한달 가량 공백을 빚었다.
김도영 외에도 박찬호, 김선빈, 곽도규, 이창진 등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던 KIA는 김도영의 합류로 타선이 완전체를 이룰 수 있게 됐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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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영 타이거즈 최다SV' KIA, 위닝시리즈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정해영이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정규시즌' 롯데자이언츠와 경기에 등판해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통산 최다 세이브 타이 기록을 수립했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롯데자이언츠와의 시즌 2번째 시리즈에서도 위닝시리즈를 거뒀다.KIA는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정규시즌' 롯데자이언츠와 경기에서 7-6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시즌 19승(22패)째를 거둔 KIA는 승률을 0.463으로 끌어올렸고 순위도 7위로 점프했다. 이날 세이브를 올린 정해영은 통산 132세이브를 기록하면서 선동열 전 감독과 함께 타이거즈 통산 최다세이브 타이를 기록했다.KIA는 경기에서 박찬호(유격수)-오선우(1루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이우성(좌익수)-한준수(포수)-김호령(중견수)-최원준(우익수)로 타선을 꾸렸다. 마운드에는 아담 올러가 올랐다.경기 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일대에는 비가 내렸다. 비는 경기 시작시간인 6시30분까지 이어졌다. 지연없이 열렸지만 무난하게 경기를 소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결국 2회 초가 한창이던 오후 6시 50분. 롯데 박승욱의 타석에서 우천으로 인한 경기 중단이 선언됐다. 19분간의 중단 이후 경기는 오후 7시9분부터 재개됐다.선취점은 롯데. 3회 1사 2,3루에서 롯데 고승민이 우익수 뜬공을 때려냈고 이 타구가 희생타가 됐다.KIA는 곧바로 경기 초반 빅이닝으로 승기를 잡았다. 3회 말, 선두타자 최원준이 안타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박찬호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가운데 오선우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선취점을 손에 넣었다.이어 김도영, 최형우의 연속 내야안타로 KIA는 추가점을 얻었다. 이어 김선빈의 2타점 적시타, 한준수의 희생타로 3회에만 KIA는 대거 5점을 뽑았다. 4회에도 KIA가 추가점을 냈다. 1사 1,3루에서 김도영이 유격수 앞 땅볼로 출루하면서 추가점을 냈다.KIA는 불펜투수들이 오른 이후 롯데에 야금야금 추격을 허용했다. 6회 1점, 7회 2점, 8회 2점을 빼앗겼다.7회 김도영이 시즌 3호홈런을 때려내지 않았더라면 이날 경기의 향방은 알 수 없었다.KIA는 7-6으로 앞선 9회 마무리 정해영이 장두성-정훈-윤동희를 연달아 잡아내며 진땀 끝에 승리를 완성했다.경기를 마친 이범호 KIA감독은 "한 마음이 돼 만든 승리다"며 "올러가 4일 쉬고 등판했음에도 공에 힘이 있었다. 투수구 관리도 잘됐다. 1점차 리드 상황에서 1.1이닝을 책임져준 정해영도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이어 "공격에서는 중심타선에 배치된 김도영, 최형우, 김선빈이 찬스를 잘 해결해줬다. 오선우도 경기가 거듭될수록 공수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모든 선수들 수고 많았고, 주말 두산과의 3연전도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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