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박찬호도 이탈...KIA, 어쩌나

입력 2025.03.26. 16:27 이재혁 기자
26일 박찬호·김민재⇔변우혁·윤영철
"무릎 타박...일주일 출전 쉽지 않아"
25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 리그 키움히어로즈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1회 말 무사 상황 KIA 박찬호가 도루 2루 진루 도중 당한 무릎 부상을 호소하고 있다.[뉴시스DB]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초반부터 커다란 암초와 마주했다.

KIA는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키움히어로즈와 경기에 앞서 내야수 박찬호와 투수 김민재를 2군으로 보내고 내야수 변우혁과 투수 윤영철을 콜업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박찬호가 내려가고 변우혁이 올라온 부분이다.

지난 25일 경기에서 박찬호는 1회 도루를 하는 과정에서 무릎을 다쳐 구단 지정병원으로 이동해 MRI촬영을 했다.

당시 KIA관계자는 "박찬호가 무릎에 타박에 의한 염좌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단순 타박상이기 때문에 당장 출전은 몰라도 1~2경기 정도 휴식을 취하면 금방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상태가 생각보다는 심했던 듯하다. 이범호 KIA감독은 쓰린 마음을 부여잡고 결단을 내려야 했다.

이 감독은 "박찬호가 타박인데 무릎 안쪽 부분에 입은 타박상이라고 한다. 일주일 정도는 출전이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시즌 초반이라 무리 안시키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쉬고 나면 바로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개막전에서 2024 KBO MVP 김도영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해 주름살이 잡혔던 KIA는 업친데 덮친격으로 주전 유격수인 박찬호마저 이탈하며 공, 수, 주에서 모두 큰 공백을 빚게 됐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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