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와 2.5G차...7시즌만 전반기 1위
정해영 복귀 임박·황대인 퓨처스 출전

호랑이 군단의 아성이 굳건했던 전반기였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는 2일 대구 삼성라이언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라이언즈와 경기에서 8회부터 불붙은 타선의 응집력에 힙 입어 9-5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시즌 46승(2무 33패)째를 올린 KIA는 2위 LG트윈스와 격차를 2.5경기로 늘렸고 전반기 1위를 확정지었다.
후반기에는 부상으로 이탈했던 전력들이 속속 합류해 든든한 지원군이 돼줄 예정이다.
KIA는 전반기 수차례 1위를 빼앗길 위기 속에서도 꿋꿋이 버티며 2017년 이후 7시즌 만인 2천547일 만의 쾌거를 이뤘다. 당시 KIA는 57승28패로 당시 2위 NC다이노스에 8경기 차 앞선 1위였다.
위기가 반복된 전반기였다. 개막 4연승으로 기분 좋은 시즌 출발을 한 KIA는 4월까지 21승 10패로 막강했다. 5월 13승1무11패로 페이스가 주춤했지만 1위를 공고히 했다. 그러나 6월을 시작하며 주전들의 체력이 바닥났고 부상병들이 발생하며 LG에 1위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기도 했다.

다시 1위를 꿰찼지만 4월의 강력한 맛이 부족했다. 특히 지난 달 2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는 롯데자이언츠에 14-1로 앞서다 졸전을 펼치며 15-15로 비겼다. 이 경기를 포함해 KIA는 6월 11승 1무 12패로 반타작조차 실패했다.
2일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분위기 환기에 성공한 KIA지만 후반기에도 이런 위기는 얼마든지 올 수 있다.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노리는 KIA는 후반기 지원군들의 합류 속에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우선 마무리 정해영이 돌아올 예정이다. 올 시즌 32경기에 출전한 정해영은 2승2패 21세이브 평균자책점 2.25로 굳건하게 KIA의 뒷문을 걸어잠궜다. 순항하던 정해영은 지난 달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 등판해 투구 도중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당시 오른쪽 어깨 회전근에 염증 판정을 받은 정해영은 후반기 시작과 함께 합류할 것으로 점쳐졌다. 예상대로 정해영이 후반기 첫 시리즈인 LG와 잠실 경기에 합류한다면 팀 불펜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투수에 민감한 어깨 회전근이지만 파열이나 손상이 아닌 단순 염증이었던 만큼 LG와 경기가 아니더라도 복귀에는 많은 시일이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지원군은 황대인이다. 황대인은 시즌 초반이었던 3월27일 롯데와 홈경기에서 베이스 런닝 도중 허벅지 근육이 손상돼 이탈했다.
이탈 전까지 3경기에서 3타점을 올리며 지난 시즌의 부진을 만회하는 듯 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KIA는 1루수 자원인 황대인이 이탈하자 이우성을 1루에 투입하며 공백을 메웠다.

이우성은 올 시즌 75경기에서 타율 3할1푼7리 8홈런 46타점으로 중심타선에 섰다. 그러나 지난 27일 롯데와 경기 중 허벅지 근육이 찢어져 조만간 재검진을 앞두고 있다. 복귀일자는 재검을 받아봐야 나올 듯 하다.
이런 상황에서 황대인은 최근 퓨처스리그에 출전하며 몸상태를 점검했다. 2경기에 출전해 6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복귀시일이 구체적으로 잡히지는 않았지만 장타력을 갖춘 황대인이 복귀한다면 이우성의 공백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최근 반등하고 있는 타선과 맞물린다면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KIA가 복귀병들의 지원사격 속에 후반기에도 1위를 지키며 12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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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나성범-카스트로 홈런포 폭발' KIA, 롯데 5-2 격파···연패 끊어냈다
27호 홈런을 터뜨린 김도영.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4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KIA는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이날 경기는 선발 양현종이 5이닝 동안 1실점으로 역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이후 불펜진이 실점을 최소화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타선 역시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9안타를 터뜨리며 득점을 올렸다.선발 양현종은 5이닝 동안 69구를 던지며 5피안타 1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다.2점 홈런을 낸 나성범. KIA구단 제공1회 삼자범퇴로 기분 좋게 출발한 양현종은 2회와 3회 안타를 허용했으나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고, 4회 2사 후 상대 손호영에게 2루타를 맞고 첫 실점했지만, 이후 5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임무를 마쳤다.뒤이어 등판한 전상현이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았고, 조상우와 곽도규가 각각 1이닝씩을 책임지며 롯데의 추격을 뿌리쳤다. 9회 1사 후 등판한 정해영은 상대 박건우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했으나 남은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승리를 지켰다.솔로홈런을 낸 카스트로. KIA구단 제공KIA 타선은 홈런 3개를 포함해 9안타를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2회초 카스트로의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고, 3회에는 박재현의 2루타에 이어 김도영의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4회초에는 김선빈이 병살타로 물러나며 흐름이 끊기기도 했으나, 6회초 김도영의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가 터지며 3-1로 달아났다. 8회초에는 박재현의 안타와 투수 폭투로 만든 주자 2루 기회에서 나성범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5-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9회말 상대 2루타로 1점을 내줬지만 경기는 뒤집히지 않았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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