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대학들, 신입생 적응 위해 총력

입력 2025.03.09. 14:13 한경국 기자
전남대, ‘동아리 알림아리’ 개최
81개 동아리 체험 부스·공연 실시
동신대, 외국인 동기유발 캠프
유학생 성공적 안착 위한 프로그램
전남대학교는 최근 전남대 5·18광장에서 '81층짜리 집: 어느 방으로 드릴까요?'라는 주제로 '2025년 상반기 동아리 알림아리' 행사를 가졌다. 전남대 제공

새 학기를 맞은 광주·전남지역 캠퍼스가 신입생들을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대학교가 신입생들에게 다양한 동아리를 소개하고 학생자치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동아리 알림 행사를 가졌다.

전남대 학생과는 최근 전남대 5·18광장에서 '81층짜리 집: 어느 방으로 드릴까요?'라는 주제로 '2025년 상반기 동아리 알림아리'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남대 총동아리연합회 소속 81개 중앙동아리가 참여했다. 이들은 신입생들으 위해 동아리 홍보부스 운영하고 무대 공연, 체험 부스, 학생 푸드트럭, 야시장 등을 마련했다. 특히, 동아리 체험 부스에서는 실제 동아리 활동을 미리 경험해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행사를 주관한 전남대 총동아리연합회는 '스티커 투어'를 진행해 부스를 방문하는 학생들에게 경품과 간식을 제공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또한, 인스타그램 이벤트와 포토부스를 운영해 행사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오후 시간에는 댄스·노래·힙합·밴드 공연 등 10개의 공연 동아리가 참여해 축제 분위기를 돋웠다.

전남대학교는 최근 전남대 5·18광장에서 '81층짜리 집: 어느 방으로 드릴까요?'라는 주제로 '2025년 상반기 동아리 알림아리' 행사를 가졌다. 사진은 이근배 전남대 총장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전남대 제공

이근배 전남대 총장도 행사장을 찾아와 학생들과 함께 부스를 돌며 소통하고 응원했다.

이 총장은 "대학 생활은 새로운 경험을 하나씩 채워가는 과정으로 수업에서 배우는 지식도 중요하지만, 동아리 활동과 다양한 경험 속에서 얻는 배움도 소중하다"며 "학생들이 마음이 끌리는 동아리에 도전하고, 좋은 친구들을 만나며 전남대에서의 시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신대학교가 최근 외국인 동기유발 캠프를 진행했다. 동신대 제공

동신대학교에서는 최근 외국인 신입생 동기유발 캠프를 개최했다. 유학생들이 성공적 안착하기 위해 마련한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동신대 캠프는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첫째 날에는 중앙도서관 동강홀에서 베트남·중국 등 비영어권 학부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둘째 날에는 대정3관 투게더홀에서 네팔·방글라데시·스리랑카·우즈베키스탄 등 영어권 학부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열렸다.

학생들은 대학 홍보 영상을 시청하고, 동신대 공연예술무용학과의 K팝 공연, 베트남 학생의 전통 춤과 전통 악기, 노래 공연 등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무대를 감상했다.

동신대는 올해 10개국에서 277명의 학부생과 249명의 대학원생 등 총 526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입학하면서,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수만 1천800여명이다.

올해는 특히 학생자치기구 집행부에 외국인 유학생 대표 두 명을 선발하고 대학 홈페이지에 구글 번역기를 탑재해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이주희 동신대 총장은 "조국을 떠나 낯선 환경에서 공부하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그 여정을 행복하게 보내며 즐거움을 깨닫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기꺼이 도울 것"이라면서 "지역과 상생하는 공유대학, 전통문화와 미래산업이 공존하는 나주에서 전라도와 나주, 동신대학교를 사랑하게 되고 동신대에서 보낸 시간이 삶에 소중한 자양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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