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점 업체·매장 직원들은 매대에 상품 진열 한창
고객들 "가성비 상품들 많아…상품 다양성 기대"

“오랫동안 홈플러스를 이용해 왔는데, 다시 문을 열어서 좋죠. 물건이 완벽히 다 채워지진 않았지만 기본적인 생필품이나 먹거리가 저렴해서 장보고 갑니다.”
홈플러스가 지난 7일부터 핵심점포 영업을 재개한 가운데 전남광주 지역 매장도 다시 손님맞이에 나섰다. 재오픈 소식을 듣고 매장을 찾은 고객들은 채워지는 매대를 둘러보며 영업 재개를 반겼다.

10일 오전 11시30분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홈플러스 동광주점. 1층에 위치한 패밀리레스토랑은 정상 영업 중이었고 의류·미용 매장도 임시 휴업 전과 다름없이 손님을 맞았다.
한쪽에 마련된 신발·의류 할인코너에는 중년 여성 고객들로 북적였다.
한 대형 SPA브랜드는 직원들의 분주한 손길에 텅 빈 매대가 채워졌다. 이 브랜드 직원은 “7월 말까지 계약 기간이었는데 연장되면서 다시 상품을 진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품·가전·푸드코트 등이 위치한 지하 1층으로 내려가자, 매장 안 직원들의 바쁜 움직임이 눈에 띄었다.
직원들은 상품 상자를 옮기며 빈 매대를 채웠고, 아직 개봉하지 않은 상자들이 곳곳에 쌓여 있었다. ‘상품 준비 중’이라는 안내판이 붙은 매대도 보였다.
한 고객은 “아직 모든 브랜드가 다 들어온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하지만 과자와 식품 등 할인 상품이 마련된 매대는 여전히 인기였다.
70대 박순자씨는 “오랫동안 홈플러스를 다녀서 익숙한데 다시 열었다고 하니까 좋았다”며 “닭강정 같은 먹거리는 부담 없이 저렴해서 같이 온 친구랑 먹으려고 샀다”고 말했다.

의류 코너에서 남편 옷을 고르던 30대 이모씨는 “옷들이 저렴해서 보고 있었다”며 “곧 휴가 갈 예정이라 아이들이 잘 먹는 과자랑 음료, 고기 등을 담았다. 곧 정상 영업이라고 하니 예전처럼 다양한 상품이 들어오길 바란다”고 했다.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패스트푸드점과 푸드코트에도 고객들이 모여들었다. 푸드코트 3곳 중 2곳은 영업을 재개한 상태였다.
반면 패션 브랜드들이 모여 있는 2층은 지하 1층에 비해 한산했다. 일부 입점 브랜드가 철수하면서 매장 사이사이 빈 공간이 생긴 모습이었다.
한 브랜드 점주는 “일부 입점업체가 나간 상태라 휑다고 느낄 수 있지만 새로 입점하기로 하고 들어오는 곳도 있다”며 “13일 정상 영업 때는 대부분 채워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홈플러스는 12일까지 운영 점검과 상품 입고를 마치고 13일 67개 핵심점포를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지난 7일 기준 상품 입고율은 30% 수준으로, 12일까지 상품 입고가 이어질 예정이다.
전남광주 지역에는 ▲광주하남점 ▲동광주점 ▲광양점 ▲순천점 4곳이 운영 중이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의 DIP대출 허가로 2천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을 확보한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안 승인기한도 내달 4일까지 연장받았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조속히 영업 정상화를 이뤄 회생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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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값 7주 연속 상승···실거래도 상승거래 ‘과반’
‘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발표 이후 상승 전환한 광주지역 아파트 가격이 7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특히 반도체 클러스터 예정지와 인접한 광산구와 서구가 나란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실거래에서도 상승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며 시장 분위기가 달라지는 모습이다.3일 한국부동산원의 8월 다섯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3% 상승했다. 지난주에 이어 같은 상승률을 유지하며 7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자치구별로는 광산구가 0.06%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서구가 0.05%로 뒤를 이었다. 북구도 0.03% 상승했다. 동구는 보합(0.00%)을 기록했으며 남구는 0.03% 하락했다.특히 이번에도 반도체 클러스터 예정지와 인접한 광산구·서구의 강세가 이어진 점이 눈에 띈다. 지난주에는 서구가 0.08%, 광산구가 0.03% 상승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광산구가 0.06%, 서구가 0.05% 오르며 광주 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가격지수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실거래에서도 상승거래가 하락거래를 앞섰다.광주특별시 대표부동산플랫폼 사랑방부동산의 최근 1주일 국토교통부 실거래 분석에 따르면 전체 매매 304건 가운데 상승거래는 157건(51.64%), 하락거래는 136건(44.74%), 보합거래는 11건(3.62%)으로 집계됐다.지난주에는 상승거래 45.28%, 하락거래 46.54%로 하락거래 비중이 소폭 높았지만 이번 주에는 상승거래 비중이 6.36%포인트 높아져 절반을 넘어섰다. 반면 하락거래 비중은 1.80%포인트 낮아지면서 상승거래가 하락거래를 6.90%포인트 앞섰다.전남지역 아파트 매매가격도 전주보다 0.06%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순천이 0.24%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무안 0.18%, 나주 0.10%, 목포 0.05%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여수와 광양은 각각 0.09% 하락했다.한국부동산원은 순천의 경우 해룡면과 연향동 중소형 규모를 중심으로, 무안은 삼향읍과 청계면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순천 경우 지난달 30일 국립의대 설립 대학으로 순천대가 선정되면서 향후 주택시장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다만 이번 가격지수 기준일이 선정 발표 다음 날인 만큼 이번 상승을 의대 선정에 따른 영향으로 보기는 이르다.전남광주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0.03%에서 이번 주 0.04%로 상승폭이 확대됐다.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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