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등 내연차량 감소세 속 전기·수소 등 증가세

올 들어 전기차 인기가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와 경유로 대변되는 내연차량의 7월 신규등록대수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반면 전기차는 늘어나면서 확연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10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7월 신차 등록 대수는 14만 5천658대로 전년 동월 대비 3.2% 감소했다.
5만 2천436대가 등록된 휘발유차량이 1위를 차지했으며 하이브리드(3만 9천869대), 전기차(3만 6천867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엘피지는 1만 494대, 경유는 지난해보다 55.1% 줄어든 4천499대였으며 수소와 CNG, LNG 등을 포함한 기타 연료차량은 1천493대로 전년보다 6.3% 증가했다.
이달 등록대수 수치로는 세 번째에 머물렀지만 전기차의 인기는 지난해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이미 누적 등록대수 23만 5천836대를 기록하고 있는 전기차의 7월 등록대수는 전월(4만 2천227대)에 비해선 12.7% 줄어든 수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만 1천719대(46.6%)가 급증했다.
이 같은 전기차의 인기는 국산뿐만 아니라 수입차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올해 국산 전기차 중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기아 EV5와 EV3는 전체 신차 등록 중 9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각각 3천573대와 3천533대로 지난달보다도 10.8%, 3.8% 증가했다. 누적 등록대수도 EV5는 1만 8천984대, EV3는 2만 1천542대다.
수입차 중에선 테슬라와 비야디의 전기차가 상위 10위권에 4개 차종이 포함돼 있다.
테슬라의 모델 Y는 8천705대로 전체 수입차 중 1위를 차지했으며 모델 3은 1천531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전기차인 비야디의 돌핀(1천264대)과 씨라이언 7(1천60대)도 각각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특히 테슬라 Y의 경우 올해 누적 등록대수만 5만 2천66대로 6만 2천966대의 기아 쏘렌토에 이어 전체 2위에 오를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올 들어 기름값 등 유지비에 부담을 느낀 운전자들의 관심이 전기차로 향하면서 전기차 판매가 크게 늘어났다”며 “전기차 출고기간이 4~6주가량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보조금 혜택과 별개로 여전히 전기차를 구매하는 운전자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편 차급별로 경형 차량은 전달보다 24.3%, 전년보다 47.2%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소형차량도 전년보다 20.6% 증가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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