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 잃은 도시서 요리로 사람들에게 힐링 주는 스토리
업계 “시각적 귀여움 넘어 전세대 공감 콘텐츠” 호평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디자인·미디어 콘텐츠 기업 ㈜록연이 최근 국내 최대 규모 캐릭터 비즈니스 행사 ‘2026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에서 본격적인 글로벌 IP(지식재산권)시장 진출을 알렸다.
㈜록연은 최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에 참여기업으로 선정돼 자체 개발한 캐릭터 ‘덕배’ 굿즈 라인업을 최초로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2026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는 전 세계 바이어와 관람객들이 모이는 K-콘텐츠 비즈니스의 핵심 장이다. 개막 첫날에는 현재 가요계에서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5인조 글로벌 걸그룹 ‘리센느(RESCENE)’가 현장 축하 공연을 펼치며 열기를 더했다.
특히 축하 공연 직후 리센느 멤버들이 ㈜록연의 부스를 방문해 캐릭터 ‘덕배’의 독창적이고 귀여운 매력에 매료돼 교감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이 ‘덕배’를 다정하게 만지며 애정을 드러낸 순간은 대형 연예 전문 매체 ‘디스패치’를 비롯한 주요 언론에 집중 보도되며 SNS 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록연이 오랜 기간 공들여 개발한 캐릭터 ‘덕배’는 싱싱별에서 색을 잃은 도시 사람들에게 식재료와 요리로 힐링을 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감성과 현대적인 디자인 트렌드를 감각적으로 융합한 IP다. 단순한 시각적 귀여움을 넘어 전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업계 관계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록연 관계자는 “이번 2026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참가는 록연의 디자인 역량과 독자적인 IP의 가능성을 전 세계에 증명하는 첫걸음”이라며 “덕배 인형탈이 4일 동안 퍼레이드에 참여했는데, 이 캐릭터만 보고 부스에 찾아온 분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러 업체들과 협업 매칭을 할 당시에도 덕배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협업 관계가 많이 생겨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고 덧붙였다.
차별화된 공공미술과 디자인 공간·미디어 콘텐츠를 선보여온 ㈜록연은 앞으로는 탄탄한 로컬IP를 기반으로 국내 시장을 넘어 아시아, 유럽, 북미 등 글로벌 무대로 라이선싱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윤진영 ㈜록연 대표는 “덕배 캐릭터 관련 상품으로 어린이용 음료와 건강음료를 만들 예정”이라며 “상품의 알리바바 입점을 목표로 하고 해외 박람회 등에도 다닐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7월 말에 베트남 행사도 있다. 전남의 식자재를 활용해 만든 상품으로 한국의 케이푸드를 알리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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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키커피·서울깍두기···광주 골목맛집의 전국 프랜차이즈 '성장 가속'
(왼쪽부터) 헤이키커피와 서울깍두기 매장 모습
광주 골목에서 출발한 브랜드들이 프랜차이즈화를 통한 전국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헤이키커피(Heiky Coffee)’와 ‘서울깍두기’가 대표적인 사례로,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이하 광주경제일자리재단)이 10여년째 지속해온 ‘프랜차이즈화 지원사업’의 뒷받침 역시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12일 광주경제일자리재단에 따르면 전남광주 지역에서 시작한 ㈜헤이키컴퍼니와 ㈜서울깍두기는 프랜차이즈화를 통해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이들 기업은 지난해 광주경제일자리재단의 ‘우수 소상공인 프랜차이즈화 지원사업’에 참여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가맹사업 확대에 필요한 지원을 받았다.㈜헤이키컴퍼니는 지난 2010년부터 지역에서 카페304, 로스팅공장(304로스터스) 등 다양한 F&B(식음료) 브랜드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1년 ‘헤이키커피’를 론칭했다. 현재 본사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에 위치해 있다.‘Heiky’는 핀라드어 인사말 ‘hei(안녕)’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고객의 하루를 반갑게 여는 인사이자 따뜻한 만남의 시작을 뜻한다. 스페셜티 커피의 합리적인 가격, 차별화된 시그니처 메뉴, 감각적 인테리어, 세심한 서비스를 앞세우고 있다.헤이키커피는 전남광주 지역(22개 매장)에서 서울(5개), 부산(3개), 인천(2개)으로 확장해 총 32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지난해 광주경제일자리재단의 지원을 통해 브랜드와 시그니처 메뉴 영상을 제작했고, 키링·그립톡·마그넷 등 디자인과 캐릭터 매뉴얼 제작 등을 진행했다.㈜서울깍두기는 지난 2009년 서구에 서울깍두기 광주 상무점을 처음 선보였다. ‘오랫동안 사랑받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한식’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순수 우사골과 최상급 양지고기만을 사용한 메뉴를 선보이며 지역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왔다.현재는 전남광주 지역과 전주, 서울, 대전 등에서 2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서울깍두기는 지난해 광주경제일자리재단의 지원사업으로 IT분야 지원을 받았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모집하는 랜딩페이지를 제작했고, 브랜드 캐릭터 ‘깍이’와 ‘뚜기’를 개발해 포스터 등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서울깍두기 관계자는 “지원사업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 찾아보다가 재단의 사업에 신청하게 됐다”며 “당시 제작한 랜딩페이지와 브랜드 캐릭터를 잘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프랜차이즈를 시도하는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지원사항으로 초기 단계에는 ‘체계 구축’을, 이후에는 홍보 방법 등을 꼽았다.㈜서울깍두기 관계자는 “지역에서는 ‘설렁탕 맛집’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인지도가 높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인지도를 쌓기까지 비교적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홍보의 한계점이 느껴질 때가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가맹점 모집 랜딩페이지를 만드는 것 만큼 유입도 중요하기 때문에 홍보 방법 등도 연장선에서 교육이 이뤄지면 도움되겠다”며 “프랜차이즈를 시도하는 초기 회사에는 필요한 서류 등 체계를 구축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한편, 광주경제일자리재단은 오는 18일까지 ‘2026년 우수 소상공인 프랜차이즈화 지원사업’ 참여업체를 모집한다. 6개 업체를 선정해 시스템 구축·보완, 상품·디자인 개발, IT환경구축, 마케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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