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물량도 6개월간 145호 줄어들어
"반도체 기대 심리로 인한 증가 가능성도"

광주지역 올해 입주물량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만 1천500여 세대에 이른 가운데 분양권(입주권) 거래도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분양권 거래의 경우 즉시 입주가 가능한 아파트에 상대적으로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는 등 실수요층 중심의 거래가 주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올해 광주지역 분양권 거래 건수는 60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7건에 비해 190.85% 늘어났다.
지역별로 북구가 353건(58.35%)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구 118건(19.50%), 광산구 70건(11.57%), 동구 47건(7.77%), 17건(2.81%) 등 순이었다.
광주지역에서 가장 거래가 활발했던 아파트는 현재 입주가 진행 중인 북구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로 1단지(948세대) 200건, 2단지(1천468세대) 39건, 3단지(730세대) 8건 등 247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40.83%를 차지했다.
지난 1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서구 위파크 마륵공원(917세대)도 50건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5월부터 입주에 들어간 동구 교대역 모아엘가 그랑데(815세대) 역시 45건으로 세 번째로 많은 거래가 이뤄졌다.
이외에도 광산구 선운 2 지구 예다음(B-2블록) 35건, 북구 힐스테이트 중외공원 2·3블록 31건, 북구 위파크 일곡공원 21건, 서구 위파크 더센트럴 16건 등 올해 입주예정인 아파트 거래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고질적인 문제로 떠오른 미분양 물량도 감소세를 보였다.
2024년 말 1천242호에서 지난해말 1천404호로 역대급 물량이 미분양으로 남아있었지만 올해(5월 기준) 1천259호로 5개월 만에 145호가 줄어들었다.
악성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역시 2024년 415호에서 지난해 781호까지 증가했지만 올 들어 709호로 72호가 가 감소했다.
그동안 지방주택시장의 침체 주원인으로 지목 돼왔던 미분양 물량도 서서히 감소세를 보인 셈이다.
부동산업계에선 최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확정 등 반도체 기대 심리가 하반기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광주 지역 대부분을 묶었지만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위한 서울·수도권의 사례와 달리 투기 방지를 위한 성격이 강해 기존 아파트 거래를 제한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미미할 것이라며 기대 심리가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최현웅 사랑방부동산 차장은 “광주공항 부지에 들어서는 반도체 공장의 진행 단계에 따라 영향을 받지 않을까 싶다”며 “하반기에 바로 착공이 되지 않더라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는 시그널이 나오는 등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판단이 들면 분양권이나 주택 등 거래가 더 활성화될 수 있는, 그런 기대 심리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단기적으로 획기적으로 변한다기보단 장기적으로 조금씩 더 나아질 것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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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시장서 경차 인기 '여전'
중고차시장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기아 모닝(TA).
올 들어 가성비 중고차를 찾는 운전자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경차’ 인기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7월 중고차시장서 가장 거래가 많았던 차종 1~3위를 모두 경차가 차지하는 등 경차를 선호하는 경향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12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7월 국산 중고차 실거래 대수는 19만 7천530대로 지난달보다 3.7% 늘어났다.3월 가장 많은 30만 5천539대가 거래됐던 중고차는 4월 19만 3천388대, 5월 17만 409대로 2개월 연속 거래량이 감소했지만 6월 19만 448대로 다시 증가하는 등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특히 경차의 인기는 상반기에 이어 7월에도 계속됐다.올 상반기 중고차 누적 판매량 2만 1천307대로 1위를 차지한 기아 모닝(TA)은 7월 판매량 순위에서도 3천721대로 가장 높은 자리에 위치했다. 1만 8천40대로 누적거래량에선 4번째를 차지한 기아 레이가 3천438대로 2위를 차지했다.1만 8천818대로 두 번째로 많은 거래량을 보인 쉐보레 스파크는 3천423대로 3위에 올랐다.기아 레이의 경우 뉴 레이의 구모델인 ‘레이’도 2천283대로 6위에 올라있다. 상위 10위권에 경차만 4개 차종이 포함돼 있다.이 같은 모닝과 레이의 인기는 중고차시장에서 기아(5만 2천182대)가 현대차(4만 7천60대)를 앞지르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누적 판매량에서 기아는 34만 77대로 31만 4천39대의 현대차보다 2만 2천38대가 더 많았다.가성비 선호 경향은 전기차 거래 증가로 이어졌다.상반기동안 3만 5천372대가 거래되며 지난해보다 거래량이 57.0% 증가한 전기차의 경우 7월에도 6천868대로 전년보다 28.8%, 전월 보단 7.5% 증가했다.수입차 역시 테슬라의 모델 Y와 모델 3가 각각 893대, 802대 거래되면서 수입차 거래량 상위 10위권 중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테슬라의 경우 전체 거래량이 지난해 대비 46.9% 급증하면서 수입 전기차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지역의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올해 전반적인 경기 어려움이 계속되면서 중고차시장에서 가성비 차량을 찾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다”며 “전기차 역시 같은 맥락에서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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