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긴장 고조에 국제유가 다시 상승…인상 가능성도

정부가 석유최고가격을 첫 인하한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오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이하 광주특별시) 휘발유가격 저점이 1천700원선으로 내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간 격차로 인해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한 반면 하락폭이 더 컸던 경유가격은 전국 평균 이하로 떨어졌다.
14일 한국석유공사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현재 광주특별시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1.97원 내린 1천883.15원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1천877.55원에 비해선 5.6원가량 높은 가격이지만 최저가격은 1천799원으로 1천800원 이하로 낮아졌다.
전남광주 통합 이후 휘발유 평균 가격은 1천939원에서 1천883원으로 56원이 떨어졌다.
하지만 광주지역과 전남지역 시·군 간 가격은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광주지역 평균 판매가는 1천856원으로 지역 전체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한 반면 5개 시는 1천873원, 17개 군은 1천907원으로 시군 간 가격 차는 적게는 17원에서 많게는 51원까지 벌어졌다.
휘발유보다 하락폭이 큰 경유도 전국 평균보단 높은 수준이다.
통합 이후 1천932원이었던 경유 가격은 2주 동안 62원이 하락하면서 이날 1천870.01원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인 1천862원보다 8원가량 높은 수준이다.
최근 국제유가 하락분이 반영되면서 전반적인 가격인하로 이어졌지만 다시금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접어들고 있다.
6월 한 달간 30달러 이상 하락하면서 한때 63.30달러를 기록했던 두바이유 가격이 상승 전환되면서 13일 기준 72.30달러까지 인상됐다.
국제석유제품가격도 미국의 이란공습 이후 다시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휘발유는 96.80달러, 경유는 132.83달러를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국제유가가 국내유가에 반영되기까지 2~3주가량 소요된다는 점에서 내달께 국내 유가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현재 광주특별시 휘발유와 경유 최저가격은 각각 1천799원, 1천779원이며 최고가격은 2천100원, 2천80원이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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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 켜진 홈플러스, 채워지는 매대···시민 호응 속 '정상화 시동'
10일 오전 11시30분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홈플러스 동광주점에 ‘정상 영업중’이라는 안내 표지판이 부착돼 있다.
“오랫동안 홈플러스를 이용해 왔는데, 다시 문을 열어서 좋죠. 물건이 완벽히 다 채워지진 않았지만 기본적인 생필품이나 먹거리가 저렴해서 장보고 갑니다.”홈플러스가 지난 7일부터 핵심점포 영업을 재개한 가운데 전남광주 지역 매장도 다시 손님맞이에 나섰다. 재오픈 소식을 듣고 매장을 찾은 고객들은 채워지는 매대를 둘러보며 영업 재개를 반겼다.10일 오전 11시30분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홈플러스 동광주점. 고객들이 양말 등 할인 상품을 구경하고 있다.10일 오전 11시30분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홈플러스 동광주점. 1층에 위치한 패밀리레스토랑은 정상 영업 중이었고 의류·미용 매장도 임시 휴업 전과 다름없이 손님을 맞았다.한쪽에 마련된 신발·의류 할인코너에는 중년 여성 고객들로 북적였다.한 대형 SPA브랜드는 직원들의 분주한 손길에 텅 빈 매대가 채워졌다. 이 브랜드 직원은 “7월 말까지 계약 기간이었는데 연장되면서 다시 상품을 진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10일 오전 11시30분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홈플러스 동광주점. 지하 1층에서 장을 본 고객들이 상품을 계산하고 있다.식품·가전·푸드코트 등이 위치한 지하 1층으로 내려가자, 매장 안 직원들의 바쁜 움직임이 눈에 띄었다.직원들은 상품 상자를 옮기며 빈 매대를 채웠고, 아직 개봉하지 않은 상자들이 곳곳에 쌓여 있었다. ‘상품 준비 중’이라는 안내판이 붙은 매대도 보였다.한 고객은 “아직 모든 브랜드가 다 들어온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하지만 과자와 식품 등 할인 상품이 마련된 매대는 여전히 인기였다.70대 박순자씨는 “오랫동안 홈플러스를 다녀서 익숙한데 다시 열었다고 하니까 좋았다”며 “닭강정 같은 먹거리는 부담 없이 저렴해서 같이 온 친구랑 먹으려고 샀다”고 말했다.10일 오전 11시30분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홈플러스 동광주점 2층. 일부 패션 업체가 철수하면서 매장 곳곳이 비어있다.의류 코너에서 남편 옷을 고르던 30대 이모씨는 “옷들이 저렴해서 보고 있었다”며 “곧 휴가 갈 예정이라 아이들이 잘 먹는 과자랑 음료, 고기 등을 담았다. 곧 정상 영업이라고 하니 예전처럼 다양한 상품이 들어오길 바란다”고 했다.점심시간이 다가오자 패스트푸드점과 푸드코트에도 고객들이 모여들었다. 푸드코트 3곳 중 2곳은 영업을 재개한 상태였다.반면 패션 브랜드들이 모여 있는 2층은 지하 1층에 비해 한산했다. 일부 입점 브랜드가 철수하면서 매장 사이사이 빈 공간이 생긴 모습이었다.한 브랜드 점주는 “일부 입점업체가 나간 상태라 휑다고 느낄 수 있지만 새로 입점하기로 하고 들어오는 곳도 있다”며 “13일 정상 영업 때는 대부분 채워질 것”이라고 귀띔했다.홈플러스는 12일까지 운영 점검과 상품 입고를 마치고 13일 67개 핵심점포를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지난 7일 기준 상품 입고율은 30% 수준으로, 12일까지 상품 입고가 이어질 예정이다.전남광주 지역에는 ▲광주하남점 ▲동광주점 ▲광양점 ▲순천점 4곳이 운영 중이다.앞서 서울회생법원의 DIP대출 허가로 2천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을 확보한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안 승인기한도 내달 4일까지 연장받았다.홈플러스 관계자는 “조속히 영업 정상화를 이뤄 회생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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