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클러스터’ 들어설 광주 아파트시장, 낙폭 소폭 감소

입력 2026.07.05. 16:28 도철원 기자
지난주 -0.06%서 -0.05%로 하락폭 축소
6월부터 상승 거듭 이어온한 전남과 대조
광주 도심 전경.

‘전남광주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설 광주지역 아파트가격 하락세가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하락폭이 큰 광주지역과 달리 전남지역 아파트 가격은 6월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대조적인 모습이다.

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6월 5주 차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주 0.10%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어든 0.09%를 기록했다.

시도별로 서울 0.27%, 경기 0.19% 등 수도권이 0.20%로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보합세를 보인 지방 아파트 등과 온도차가 확연한 상태다.

하지만 최근 전남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전국 최대 낙폭을 이어간 광주와 상반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남에선 목포와 나주지역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상승세로 전환된 6월 첫째 주 0.29% 상승한 목포 아파트가격은 이후 0.24%, 0.32%, 0.39% 상승했으며 이번 조사에서도 0.31% 오르는 등 같은 기간 동안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나주 역시 같은 기간 동안 0.09%, 0.21%, 0.29%, 0.32%. 0.24% 등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무안 남악도 0.10%, 0.11%, 0.10%, 0.09%, 0.11%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동부권인 순천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같은 기간 누적 변동률 0.05%로 소폭 상승했지만 석유화학산업 침체 여파가 계속된 여수(-0.40%)와 광양(-0.27%)은 하락세가 계속됐다.

한국부동산원 제공

광주지역 하락세는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전국서 가장 낙폭이 컸다.

-0.05%로 지난주 -0.06%에 비해 하락폭이 다소 줄어든 광주는 5개 자치구 모두 하락세를 보이며 약세를 이어갔다.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였던 서구도 0.07%에서 -0.02%로 다시 하락전환됐으며 동구는 -0.06%에서 -0.07%, 광산구는 -0.06%에서 -0.07%로 각각 하락폭이 확대됐다. 남구(-0.12%→-0.02%)와 북구(-0.14%→-0.07%)는 하락폭이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은 광산구는 산월·소촌동 위주로, 북구는 운암·연제동 위주로, 동구는 산수·소태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세가격도 하락세가 계속됐다.

전국적으로 0.11% 상승한 것과 달리 광주 전세가격은 -0.03%로 경북(-0.01%), 제주(-0.03%)와 함께 하락세를 이어갔다.

동구(-0.11%→-0.04%), 남구(-0.07%→-0.02%), 북구(-0.10%→-0.06%), 광산구(-0.06%→-0.04%) 등은 하락폭이 축소됐으며 서구는 0.01%로 2주 연속 소폭 상승했다.

전남지역은 -0.01%인 나주를 제외한 목포(0.01%), 여수(0.02%), 순천(0.12%), 광양(0.06%) 등은 모두 상승하는 등 0.05% 올랐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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