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통합시 금고 선정 염두 법적 조치
"선정 결과는 승복, 평가 기준 반복 우려"

광주은행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금고 선정 과정에서 NH농협은행과 별도 법인인 ‘단위농협’의 실적이 평가에 포함된 것과 관련해 법원의 판단을 구하기로 했다.
하반기 2027년 통합시 금고 선정을 앞두고 평가 기준에 단위농협 실적 포함의 적절성을 법적으로 따져보겠다는 입장이다.
정일선 광주은행장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금고 선정 결과는 받아들이겠다”면서도 “하반기 통합시 금고 선정 평가를 염두해 ‘단위농협’ 실적 포함이 적절한지에 대해 법원의 판단을 구해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일부 지자체는 금고 선정에서 단위농협을 포함하고 있어 다른 지방은행과 함께하면 좋겠지만, 시간 관계상 광주은행 단독으로 진행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소송의 대상과 내용이 구체적으로 정해지진 않았으나, 법률 전문가들과 협의해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통합시 금고선정평가위원회에서 위원 표결을 거쳐 단위 농협의 실적이 평가된 것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현했다.
정 은행장은 “금고선정평가위원회에서 위원들이 표결로 정했다고 하는데, 그럴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며 “법률에 근거한 다른 법인임에도 실적 포함은 맞지 않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법원 절차에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하반기 안에 결론이 안 날 수도 있다”면서도 “이의제기를 하지 않으면 앞으로 이 평가 기준이 반복될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와 전남도는 지난 22일 광주시청에서 금고선정평가위원회를 열고 제1금고(일반회계)에 NH농협은행, 제2금고(특별회계)에 광주은행을 선정했다. 통합시가 출범하는 7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금고를 운영한다. 2027년 통합시 금고 선정은 하반기에 이뤄질 예정이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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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속 중고차시장서 경차 ‘인기’
중고차 시장에서 경차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진은 기아가 지난 5월 출시한‘The 2027 모닝’. 기아 제공
미국과 이란 종전 합의로 고유가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신차시장뿐만 아니라 중고차 시장에서도 경차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올해 신차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전기차도 중고차 시장에서도 꾸준히 판매가 증가하는 등 높은 유지비 대신 ‘가성비’를 택한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15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고차 실거래 대수는 17만 409대로 전달 대비 11.9%, 전년 대비 5.8% 감소했다.신차도 전년 대비 15.4% 감소하는 등 자동차 시장이 침체 양상을 보이면서 모닝, 스파크 등 경차를 찾는 운전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중고 승용차 실거래에서 1위에 오른 기아 모닝(TA)은 지난 4월 3천499대에서 3천69대로 판매량이 다소 감소했지만 올해 누적 판매 1만 7천733대를 기록하고 있다.이미 단종된 쉐보레 스파크 역시 중고차 시장에선 인기다.지난 4월까지 1만 2천678대가 판매된 스파크는 5월에도 2천781대가 새 주인을 만나면서 1만 5천459대의 누적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3위에 오른 기아의 뉴 레이 역시 이달 2천756대를 포함해 누적 1만 4천890대가 거래됐다.중고 전기차 판매도 꾸준히 증가했다.누적 거래 대수 2만 8천986대를 기록한 중고 전기차의 경우 앞선 1분기 거래량이 전년 대비 48.7% 증가한데 이어 4월에는 88.4%, 5월에는 57.1% 늘어나는 등 올 들어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2천 원에 이르는 고유가 속에 상대적으로 유지비가 저렴한 경차와 전기차를 찾는 운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다.특히 경차의 경우 신차보다 중고차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정도로 중고시장에선 큰 인기다.중고차 중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기아 모닝의 경우 올 들어 신차 판매대수는 1만 76대로 1만 7천733대의 중고차 판매량에 크게 못 미치는 등 중고시장에서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전기차는 올해 캐즘을 극복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이미 15만 6천742대가 판매되는 등 신차와 중고차 모두 높은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지역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경차 판매가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경기가 좋지 않다는 의미기도 하다”며 “계속되는 고유가 속에 유지비를 아끼려는 운전자들이 그만큼 많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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