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무 등 주요 채소류, 사과·배 가격↓…비교적 안정

쌀을 비롯한 식량작물은 지난해보다 가격이 상승한 반면, 금값이었던 과일류와 대다수 채소류는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식탁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KAMIS에 따르면 광주 지역 식량작물 가격이 지난해 대비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표적으로 이날 쌀(상품·20kg) 가격은 6만2천428원으로 6만원대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지난해(5만6천929원)보다는 9.65%오른 수준이다.
쌀값은 지난해 6월께부터 오르기 시작해 6만원을 넘기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다. 정부양곡 긴급 방출 등의 영향으로 6만원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찹쌀(상품·1kg)도 5천589원에 거래돼 지난해보다 6.47% 올랐다.
고구마(상품·1kg)는 5천728원으로 1년 전(4천723원)보다 1천원가량 더 비싸졌다. 다만, 감자(수미·100g)의 경우 541원으로 같은기간 20% 하락했다.
주요 채소류의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배추(상품) 1포기는 3천470원에 거래돼 지난해(4천119원)보다 15.75% 저렴해졌다. 이달초 3천600원 가까이 올랐었지만, 수요 감소로 인해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평년(3천856원)보다도 386원 저렴한 수준이다.
무 역시 지난해보다 23.92% 떨어진 2천245원을 기록했다. 양파도 23.48% 하락한 2천147원에 거래됐다.
대표적인 엽채류인 시금치(상품·100g)와 상추(상품·100g)도 각각 17.93%, 12.58% 저렴해져 604원, 778원을 기록했다.
반면, 깻잎과 미나리 등 일부 채소류는 가격이 올라 대조를 이뤘다.
특히 깻잎(상품·100g)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이날 깻잎 가격은 3천493원으로 지난해(2천457원)보다 42.17% 급등했다. 한 달 전(2천997원)과 비교해도 500원가량 오른 수준이다.
미나리(상품·100g) 역시 1천253원에 거래되며 지난해(1천193원) 대비 5.03% 올랐다. 다만 지난달(1천420원)보다는 가격이 11.76% 떨어지며 고점 대비 소폭 완화된 모습을 보였다.
가격이 치솟아 이름 앞에 ‘금’이 붙었던 사과와 배 가격도 떨어졌다.
사과(후지, 상품·10개) 가격은 3만200원으로 지난해(3만310원)와 비교해 소폭 하락하며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양새다. 지난달 3만1천144원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에 1천원가량 떨어졌다.
배 가격의 하락폭은 더욱 두드러졌다. 배(신고, 상품·10개)는 3만8천500원으로, 지난해(5만157원)와 비교하면 23.24%(1만1천657원) 낮아졌다.
aT 관계자는 “정부가 앞서 3월에 쌀 물량을 시장에 공급했고, 앞으로 10월까지 단계적 공급 예정이라 향후 쌀 가격이 더 오르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배는 햇과일 출하 전이지만 장기간 저장된 물량이 있어 약보합세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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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속 중고차시장서 경차 ‘인기’
중고차 시장에서 경차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진은 기아가 지난 5월 출시한‘The 2027 모닝’. 기아 제공
미국과 이란 종전 합의로 고유가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신차시장뿐만 아니라 중고차 시장에서도 경차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올해 신차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전기차도 중고차 시장에서도 꾸준히 판매가 증가하는 등 높은 유지비 대신 ‘가성비’를 택한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15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고차 실거래 대수는 17만 409대로 전달 대비 11.9%, 전년 대비 5.8% 감소했다.신차도 전년 대비 15.4% 감소하는 등 자동차 시장이 침체 양상을 보이면서 모닝, 스파크 등 경차를 찾는 운전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중고 승용차 실거래에서 1위에 오른 기아 모닝(TA)은 지난 4월 3천499대에서 3천69대로 판매량이 다소 감소했지만 올해 누적 판매 1만 7천733대를 기록하고 있다.이미 단종된 쉐보레 스파크 역시 중고차 시장에선 인기다.지난 4월까지 1만 2천678대가 판매된 스파크는 5월에도 2천781대가 새 주인을 만나면서 1만 5천459대의 누적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3위에 오른 기아의 뉴 레이 역시 이달 2천756대를 포함해 누적 1만 4천890대가 거래됐다.중고 전기차 판매도 꾸준히 증가했다.누적 거래 대수 2만 8천986대를 기록한 중고 전기차의 경우 앞선 1분기 거래량이 전년 대비 48.7% 증가한데 이어 4월에는 88.4%, 5월에는 57.1% 늘어나는 등 올 들어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2천 원에 이르는 고유가 속에 상대적으로 유지비가 저렴한 경차와 전기차를 찾는 운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다.특히 경차의 경우 신차보다 중고차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정도로 중고시장에선 큰 인기다.중고차 중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기아 모닝의 경우 올 들어 신차 판매대수는 1만 76대로 1만 7천733대의 중고차 판매량에 크게 못 미치는 등 중고시장에서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전기차는 올해 캐즘을 극복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이미 15만 6천742대가 판매되는 등 신차와 중고차 모두 높은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지역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경차 판매가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경기가 좋지 않다는 의미기도 하다”며 “계속되는 고유가 속에 유지비를 아끼려는 운전자들이 그만큼 많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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